미 “한반도안보 영향 미칠 우려” EU “북, 러 지원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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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에 국제사회가 북·러 밀착에 따른 아시아와 유럽 지역 안보 불안 가능성을 경계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은 러시아가 북한과 군사적 협력을 강화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상호 조치를 취할 가능성에 우려를 표시했고, 유럽연합(EU)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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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에 국제사회가 북·러 밀착에 따른 아시아와 유럽 지역 안보 불안 가능성을 경계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은 러시아가 북한과 군사적 협력을 강화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상호 조치를 취할 가능성에 우려를 표시했고, 유럽연합(EU)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17일(현지시간)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브리핑에서 “우리는 (푸틴의) 순방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며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두 나라 사이의 관계가 심화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커비 보좌관은 우려의 이유에 대해 북한이 러시아에 공급한 탄도미사일이 아직도 우크라이나의 목표물을 타격하는 데 사용되고 있을 뿐 아니라 “한반도의 안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몇몇 상호주의적 조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하고 러시아가 그 대가로 북한에 첨단 군사기술을 제공할 가능성을 지적한 것이다. 커비 보좌관은 “우리는 현재로는 그 모든 것(북·러 협력)의 범주와 결실을 목도한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는 분명 매우, 매우 긴밀히 그것을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터 스타노 EU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 방북과 관련해 “북·러 관계가 심화하는 건 러시아의 고립과 절망, EU의 대러 제재 효과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노력에 대한 정치적 또는 다른 어떤 지원도 중단해야 한다”며 “러시아와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와 유엔 헌장 위반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러시아의 북한 지지는 한반도 안정과 평화에 대한 진정한 우려가 아닌 기회주의적 이익, 특히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에 대한 북한의 지지를 확보하려는 동기에 따른 것”이라고 비판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은 푸틴 대통령의 방북 계획 발표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외로운 브로맨스”라고 평가절하했다.
이현욱 기자 dlgus300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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