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전드’ 네빌 “텐 하흐 유임 올바른 결론..감독 찾기 어려운 시장”

김재민 2024. 6. 1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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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레전드' 네빌이 텐 하흐 감독의 유임을 결정한 맨유 수뇌부를 지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24-2025시즌을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맨유 수뇌부는 마땅한 감독을 찾기 어려웠고, 지난 시즌 리그에서 부상으로 선수가 이탈한 기간이 가장 길었던 팀이었다는 악재를 고려해 텐 하흐 감독을 한 번 더 믿어보기로 했다.

한편 텐 하흐 감독과 맨유의 계약기간은 2024-2025시즌을 끝으로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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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맨유 레전드' 네빌이 텐 하흐 감독의 유임을 결정한 맨유 수뇌부를 지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24-2025시즌을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시즌 종료 후 다른 감독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있었으나 텐 하흐 감독을 대체할 인물을 찾지 못했다.

맨유의 2023-204시즌은 '역대 최악'에 가까웠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위에 그치며 구단 역대 최저 순위에 그쳤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조별리그 최하위 탈락 수모를 맛봤다. 시즌 최종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잡고 FA컵 우승을 달성하지 못했다면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은 확실시됐다.

맨유 수뇌부는 마땅한 감독을 찾기 어려웠고, 지난 시즌 리그에서 부상으로 선수가 이탈한 기간이 가장 길었던 팀이었다는 악재를 고려해 텐 하흐 감독을 한 번 더 믿어보기로 했다.

현역 시절 맨유의 전설적인 수비수였던 축구 전문가 게리 네빌은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텐 하흐 유임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네빌은 "시즌 종료 후 2주 반을 기다리는 건 완벽과는 거리가 있고, 그 사이에 다른 감독들과 접촉했을 것이다. 그가 리그에서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기 때문에 구단이 시장에 어떤 감독이 있는지 찾아볼 만했다"고 구단이 새로운 감독을 물색한 당위성을 설파했다.

이어 네벨은 "그러나 다들 알다시피 유럽 톱레벨 팀 입장에서 감독 시장은 매우 어려웠고, 그들이 다음 시즌까지 안정성을 유지하기로 해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여름에는 빅클럽들이 과감한 도박수를 던지는 경우가 많았다. 첼시가 엔조 마레스카 레스터 시티 감독, 바이에른 뮌헨이 벵상 콤파니 번리 감독을 선임했다. 두 감독 모두 2부리그 우승이 '커리어 하이'인 '초짜' 감독이다.

그 점에서 네빌은 맨유가 도박을 시도하기 보다는 안정을 택한 것이 옳다는 결론을 내린 것.

네빌은 "나는 올바른 결론에 도달했다고 생각하지만, 구단이 다른 옵션을 고려할 권리도 충분히 있었다. 텐 하흐 입장에서는 다른 감독을 찾아본 것이 이상적이지 않지만, 그는 구단이 결론에 도달했을 때 받아들여야 한다.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었다. 그러니 그는 행복해야 하고, 구단도 행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텐 하흐 감독과 맨유의 계약기간은 2024-2025시즌을 끝으로 종료된다.(자료사진=에릭 텐 하흐 감독)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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