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 ‘어린이 전통시장 체험’ 20만명으로 확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올해 ‘전통시장 미래 고객 프로그램’ 대상자를 20만 명까지 확대 추진한다.

18일 소진공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전통시장 미래 고객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장보기와 온누리상품권 사용, 경제·인성 교육, 그림그리기 대회, 장기자랑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하는 전통시장 체험 행사다. 2022년 시범 운영을 거쳐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788개 시장에 13만9000명의 어린이가 방문해 애초 목표인 10만 명을 초과 달성했다. 소진공은 올해 1850여 개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와 20만 명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참여 어린이들에게 전통시장에 대한 직·간접적인 경험을 제공해 친숙한 공간으로 인식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참여 대상을 유·초등생에서 중·고등학생 등 청소년까지 확대했다.

소진공은 날씨가 덥거나 추워 야외활동이 어려운 시기에는 직접 학교에 방문해 경제교육을 진행한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전통시장은 우리나라 전통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문화 공간이자 실물경제를 체감할 수 있는 배움의 장”이라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