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군, DMZ 작업 중 지뢰폭발로 사상자 다수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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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무장지대(DMZ)에서 지뢰 매설 등 작업을 하던 북한군들이 지뢰가 폭발해 다치거나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군 당국이 오늘 밝혔습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북한군은 전선지역 일대 불모지 조성 및 지뢰 작업 중 여러 차례의 지뢰 폭발 사고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DMZ에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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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무장지대(DMZ)에서 지뢰 매설 등 작업을 하던 북한군들이 지뢰가 폭발해 다치거나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군 당국이 오늘 밝혔습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북한군은 전선지역 일대 불모지 조성 및 지뢰 작업 중 여러 차례의 지뢰 폭발 사고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DMZ에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이 공개한 CCTV 사진에는 지뢰 매설 중인 곳으로 추정되는 지역에 하얀 연기가 포착됐는데 합참은 이 연기가 지뢰 폭발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작년 11월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 선언 후 군사합의에 따라 철수한 최전방 감시초소(GP) 복원을 올해 1월쯤 완료했고, 경의선과 동해선, 화살머리고지 등 남북 연결도로 일대에 지뢰를 매설했으며, 최근에는 동해선 가로등과 철도 레일 등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또 올해 4월부터는 DMZ 북쪽 2㎞의 북방한계선 등 전선지역 여러 곳에 다수 병력을 투입해 경계능력 보강을 위한 불모지 조성, 지뢰매설, 전술도로 보강, 대전차 방벽으로 보이는 구조물 설치 등 다양한 형태의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군 당국은 북한군이 DMZ 일부 지역에 건설 중인 방벽은 국경선 역할을 하는 장벽이라기보다는 대전차 장애물로 일단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 관계자는 최근 북한군의 여러 활동에 대해 "북한군과 북한 주민의 월남 및 귀순 차단 등 내부 통제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도 보인다"며 "과거 귀순자가 발생했던 지역에 지뢰를 매설하고 관측의 용이성 제고를 위해 불모지 조성 등의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 군은 전선지역 일대 우발상황 발생에 대비해 북한군의 전선지역에서의 활동을 면밀히 추적하고 있으며, 유엔군사령부와도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희형 기자(joyhye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08913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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