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뉴스 신뢰도 31%…조사국 평균보다 9%포인트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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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뉴스 신뢰도가 31%를 기록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가 지난 17일 발표한 '2024 디지털뉴스보고서' 조사 결과 '뉴스를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답한 한국인은 31%에 그쳤다.
다만 조사국 평균 신뢰도(40%)보다 9%포인트 낮았고 아시아·태평양 11개 국가·지역 중에서는 최저점이었다.
뉴스 신뢰도가 가장 높은 국가는 핀란드(69%)였고, 가장 낮은 국가는 그리스와 헝가리(2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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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뉴스 신뢰도가 31%를 기록했다. 조사 대상 47개국 중 38위로 하위권이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가 지난 17일 발표한 ‘2024 디지털뉴스보고서’ 조사 결과 ‘뉴스를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답한 한국인은 31%에 그쳤다. 한국이 처음 조사에 참여한 2016년(22%) 이후 성적에 비춰보면 역대 두번째로 높은 수치로 지난해 28%보다도 3%포인트 높았다. 다만 조사국 평균 신뢰도(40%)보다 9%포인트 낮았고 아시아·태평양 11개 국가·지역 중에서는 최저점이었다.
매체별 신뢰도에서는 문화방송(MBC)이 57%로 가장 높았다(불신도 22%). 이어 와이티엔(YTN) 56%, 제이티비시(JTBC) 55%, 에스비에스(SBS) 54%, 한국방송(KBS) 51% 순이었다. 신문은 방송보다 상대적으로 신뢰도 응답이 낮았고, 가장 불신하는 매체는 조선일보(39%)였다(신뢰도 34%). 지난해에도 문화방송이 신뢰도 1위(58%), 조선일보가 불신도 1위(40%)였다. 한겨레는 신뢰도가 39%로 9위, 불신도가 28%로 6위였다.
뉴스 신뢰도가 가장 높은 국가는 핀란드(69%)였고, 가장 낮은 국가는 그리스와 헝가리(23%)였다. 종종 혹은 자주 뉴스를 선택적으로 회피한다는 응답은 39%로 지난해보다 3%포인트 늘었다. 2017년과 비교하면 10%포인트 높은 수치라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뉴스에 대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응답자도 39%로 지난 2019년(28%)보다 크게 늘었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는 2012년부터 매년 디지털뉴스리포트를 발간해 왔다. 올해는 1∼2월 여론조사기관 유고브와 함께 성인 9만4943명(한국 201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진행했고, 한국에서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조사기관으로 참여했다.
박강수 기자 turn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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