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 기울고 유리 깨지고…'부안 지진' 시설피해 '97건' 추가 700건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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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군에서 12일 발생한 규모 4.8 지진에 따른 시설피해 신고가 700건에 육박했다.
18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지진 발생으로 인한 피해 신고는 총 689건이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국가유산 피해는 총 7건이다.
지진에 따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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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전북 부안군에서 12일 발생한 규모 4.8 지진에 따른 시설피해 신고가 700건에 육박했다. 불과 몇 시간 만에 97건이나 추가됐다.
18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지진 발생으로 인한 피해 신고는 총 689건이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592건 대비 무려 97건이 늘었다.
시설 피해 신고는 부안에 집중됐다. 구체적으로 △부안 550건 △김제 61건 △정읍 22건 △군산 19건 등으로, 화장실 타일이 깨지거나 유리창에 금이 갔다는 내용이다. 창고 건물 벽쪽에 금이 가거나 단독주택 담이 기울어진 경우도 있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국가유산 피해는 총 7건이다. 부안 내소사 대웅보전과 구암리 지석묘군과 정읍 도계서원 등이 피해를 입었다.
여진은 규모 0.6부터 3.1까지로 총 20회 발생했다. 지진에 따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진 발생 이후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는 198건으로 동일하다. 지진이 발생한 전북이 62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충남 27건, 충북 24건, 경기 23건 등이다.
도로공사와 지자체가 확인한 결과 도로 파손 현황은 없다.
정부는 피해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주요 지역의 안전관리를 철저하게 독려할 예정이다.
앞서 중대본은 이번 지진과 관련해 12일 오전 9시쯤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도 발령됐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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