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군 수십명 또 MDL 침범…경고사격해 북상"

송혜수 기자 2024. 6. 1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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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경기도 파주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한군 초소에서 북한군 병사가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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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이 오늘(18일) 또다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왔다가 우리 군 경고 사격을 받고 돌아갔습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오늘(18일) 오전 8시 30분쯤 중부전선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작업하는 북한군 20~30명이 MDL을 침범했다"며 "우리 군의 경고 방송과 경고 사격에 북상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경고 방송과 사격 이후에 추가적인 특이 동향은 없었고, 북한군의 작업 지역이 인근에 있었다는 점에서 단순 침범으로 현재까지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군의 중부전선 DMZ 내 작업에 대해선 "북한은 지난해 9·19 군사합의 파기 발표 이후 최전방 감시초소(GP) 복원을 개시하고 경의선·동해선·화살머리고지 등 남북 연결도로 일대에 지뢰를 매설했다"며 "4월경부터는 북방한계선 등 전선 지역 일대에서 다수 병력을 투입해 불모지 조성, 지뢰 매설, 전술도로 보강, 대전차 방벽으로 보이는 미상 구조물 설치 등 다양한 형태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합참 관계자는 "북한군이 이날 MDL을 침범한 지역은 지난 9일 침범 지역과는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9일 중부전선 DMZ 내에서 작업 중이던 북한군 수십 명은 MDL을 넘어왔다가 우리 군의 경고사격에 퇴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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