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바탕 '하이재킹' 의미와 재미까지 꽉 채웠다
박상후 기자 2024. 6. 18. 11:23
탄탄한 완성도와 장르적 쾌감을 꽉 채웠다.
영화 '하이재킹(김성한 감독)'이 시사 이후 쏟아지는 호평 세례와 함께 극장에서 봐야 하는 이유 세 가지를 공개했다.
◇ 스펙터클한 고공 액션과 리얼타임의 긴박감
첫 번째 이유는 리얼타임으로 펼쳐지는 쫄깃한 긴박감이다. 영화는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긴박한 납치극을 100분간의 리얼타임으로 생생하게 담아냈다.
승객들의 안전을 책임져야만 하는 태인(하정우)과 여객기의 기수를 돌려 북으로 가야만 하는 용대(여진구)의 숨막히는 두뇌 싸움부터, 휴전선을 앞두고 벌어지는 여객기와 공군 전투기의 스펙터클한 항공 액션은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끌어 올리며 짜릿한 장르적 쾌감을 선사한다.
◇ 구멍 하나 없는 빈틈없는 열연
두 번째 이유는 바로 몰입도를 높이는 배우들의 열연이다. 여객기 부기장 태인 역의 하정우, 여객기 납치범 용대 역의 여진구를 비롯, 여객기의 기장 규식 역의 성동일, 승무원 옥순 역의 채수빈까지. 이름만으로 신뢰감을 안겨주는 배우들은 하이재킹이라는 극한의 상황에서 각자 맡은 바 최선을 다하며 관객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선사한다.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거대한 사건 속에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인물들의 심리 변화를 디테일하게 표현해낸 배우들의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첫 악역으로 변신한 여진구는 날것의 폭발하는 감정을 터트리며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여기에 김동욱, 최광일, 김종수, 임세미, 김선영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특별 출연으로 의미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 전원을 배우들로 캐스팅, 어느 한 곳도 구멍이 없는 완벽한 앙상블을 만들어냈다. 이처럼 배우들 한 명, 한 명이 자신의 역할을 빈틈없이 채워 나가며 완성한 '하이재킹'은 여객기에 탑승한 인물들의 눈빛 하나, 숨소리 하나까지 섬세하게 느껴지는 극장의 스크린과 사운드로 즐겼을 때 더욱 강한 여운을 안겨준다.
◇ 극장을 나와서도 곱씹어보는 묵직한 화두
세 번째 이유는 바로 묵직한 여운을 남기는 메시지다. '하이재킹'은 1970년대 빈번하게 발생했던 하이재킹 사건을 모티브로 해 작가적 상상력을 더한 스토리로 감동과 재미까지 꽉 채워냈다.
남북이 날카롭게 대치했던 시절, 북으로 가면 돌아올 수 없다는 사실에 태인과 규식, 옥순은 휴전선을 눈 앞에 두고 목숨을 걸고 용대와 맞서야만 했다. 자신들도 두려운 상황에서 오로지 승객들을 위해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이들의 고군분투는 묵직한 감동과 여운을 남긴다.
그 자리에 있었던 승객들 역시 이들을 도우며 모두가 무사 착륙을 위해 애쓰고 연대하는 모습은 가슴 먹먹해지는 울림을 선사한다. 오롯이 영화에 집중할 수 있는 극장의 환경은 재미와 의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영화 '하이재킹'의 감동을 배가시키기에 충분하다. 오는 21일 개봉한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키다리스튜디오, 소니픽쳐스
영화 '하이재킹(김성한 감독)'이 시사 이후 쏟아지는 호평 세례와 함께 극장에서 봐야 하는 이유 세 가지를 공개했다.
◇ 스펙터클한 고공 액션과 리얼타임의 긴박감
첫 번째 이유는 리얼타임으로 펼쳐지는 쫄깃한 긴박감이다. 영화는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긴박한 납치극을 100분간의 리얼타임으로 생생하게 담아냈다.
승객들의 안전을 책임져야만 하는 태인(하정우)과 여객기의 기수를 돌려 북으로 가야만 하는 용대(여진구)의 숨막히는 두뇌 싸움부터, 휴전선을 앞두고 벌어지는 여객기와 공군 전투기의 스펙터클한 항공 액션은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끌어 올리며 짜릿한 장르적 쾌감을 선사한다.
◇ 구멍 하나 없는 빈틈없는 열연
두 번째 이유는 바로 몰입도를 높이는 배우들의 열연이다. 여객기 부기장 태인 역의 하정우, 여객기 납치범 용대 역의 여진구를 비롯, 여객기의 기장 규식 역의 성동일, 승무원 옥순 역의 채수빈까지. 이름만으로 신뢰감을 안겨주는 배우들은 하이재킹이라는 극한의 상황에서 각자 맡은 바 최선을 다하며 관객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선사한다.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거대한 사건 속에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인물들의 심리 변화를 디테일하게 표현해낸 배우들의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첫 악역으로 변신한 여진구는 날것의 폭발하는 감정을 터트리며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여기에 김동욱, 최광일, 김종수, 임세미, 김선영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특별 출연으로 의미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 전원을 배우들로 캐스팅, 어느 한 곳도 구멍이 없는 완벽한 앙상블을 만들어냈다. 이처럼 배우들 한 명, 한 명이 자신의 역할을 빈틈없이 채워 나가며 완성한 '하이재킹'은 여객기에 탑승한 인물들의 눈빛 하나, 숨소리 하나까지 섬세하게 느껴지는 극장의 스크린과 사운드로 즐겼을 때 더욱 강한 여운을 안겨준다.
◇ 극장을 나와서도 곱씹어보는 묵직한 화두
세 번째 이유는 바로 묵직한 여운을 남기는 메시지다. '하이재킹'은 1970년대 빈번하게 발생했던 하이재킹 사건을 모티브로 해 작가적 상상력을 더한 스토리로 감동과 재미까지 꽉 채워냈다.
남북이 날카롭게 대치했던 시절, 북으로 가면 돌아올 수 없다는 사실에 태인과 규식, 옥순은 휴전선을 눈 앞에 두고 목숨을 걸고 용대와 맞서야만 했다. 자신들도 두려운 상황에서 오로지 승객들을 위해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이들의 고군분투는 묵직한 감동과 여운을 남긴다.
그 자리에 있었던 승객들 역시 이들을 도우며 모두가 무사 착륙을 위해 애쓰고 연대하는 모습은 가슴 먹먹해지는 울림을 선사한다. 오롯이 영화에 집중할 수 있는 극장의 환경은 재미와 의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영화 '하이재킹'의 감동을 배가시키기에 충분하다. 오는 21일 개봉한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키다리스튜디오, 소니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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