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정책학회 학술대회서 말산업 육성 현황과 과제 발표 [경마]

김재범 기자 2024. 6. 1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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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13일, 14일 부산 서면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정책학회 하계학술대회에 참가했다.

마사회는 14일 열린 말산업 육성 정책 관련 세션에 발표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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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4일 부산 서면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정책학회 2024년 하계 학술대회 말산업 발표 사진제공|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13일, 14일 부산 서면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정책학회 하계학술대회에 참가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시대 전환을 선도하는 정책연구 : 상생과 연결’이라는 주제로 연구 발표와 토의를 진행했다. 마사회는 14일 열린 말산업 육성 정책 관련 세션에 발표자로 나섰다. 권태록 마사회 말산업 처장은 “2011년 전 세계 최초로 단일 축종인 말을 대상으로 한 법이 제정된 지 13년이 흐른 지금, 말산업 규모는 GDP의 0.2%인 3조 2천억원 규모이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점차 회복 중”이라며 “학교 체육과 연계한 생활 승마를 활성화하고, 말 복지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토론에 참여한 동의대 엄영호 교수는 “말산업의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말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문턱을 지속해서 낮추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대상 고객별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경대 서재호 교수는 ”말산업의 정의를 산업의 전-후방 연쇄효과를 포함한 범위로 확장할 필요성이 있다“라며, ”말 산업 생태계의 자생력을 높이는 과정에서 마사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여대 노승용 교수는 “지역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사회 주도로 말 마을을 만들고 말을 활용한 관광상품 판매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공공기관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이번 토론을 주관한 연세대 이정욱 교수는 “말 문화 인식 전환을 토대로 말 산업의 거대 담론을 풀어나가야 한다”고 조언하며, “공기업으로서 노령화, 지역소멸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사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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