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베이징서 ‘오염수’ 국장국 회의…이견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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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일본이 중국 베이징에서 국장급 회의를 열어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방류 문제를 논의했다고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어제 열린 이 회의에는 류진쑹 중국 외교부 아주사장(국장)과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참석했습니다.
나마즈 국장은 회의에서 중국이 지난해 8월 오염수 방류에 대응해 시작한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를 즉시 철폐해 달라고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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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일본이 중국 베이징에서 국장급 회의를 열어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방류 문제를 논의했다고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어제 열린 이 회의에는 류진쑹 중국 외교부 아주사장(국장)과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참석했습니다.
나마즈 국장은 회의에서 중국이 지난해 8월 오염수 방류에 대응해 시작한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를 즉시 철폐해 달라고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아울러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주변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중국이 설치한 부표 철거와 중국 당국이 구속한 일본인 조기 석방을 거듭해서 요청했습니다.
또 타이완해협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다는 일본 입장도 중국에 전달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측은 지난 13∼15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일본이 중국에 등을 돌리는 듯한 태도를 보인 점을 언급하면서 엄정하게 항의하고 이와 관련해 “심각한 우려와 강한 불만”을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양국은 앞으로도 오염수 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한 의사소통을 지속하고 실무자 협의를 가속하기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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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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