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비버와 결별’ 스쿠터 브라운, 23년 만에 매니저 은퇴 선언

브라운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23년 만에 음악 매니저로서의 장이 끝났다”고 은퇴를 알리며 “한동안 이것을 원했던 것 같지만 ‘그들(팝스타들)이 없었다면 나는 누구였을까?’라는 질문에 답하기가 정말 두려웠기 때문에 기분이 이상하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일을 시작했을 때는 19살이었고, 성인으로서 내 삶의 전부는 하루 24시간, 일주일 내내 스타들의 콜에 대기하는 매니저 역할이었다”며 “20년 동안 나는 이 일을 사랑했다. 그것이 내가 아는 전부였다”고 돌아봤다.
이어 “하지만 아이들이 커가고 내 개인 생활에 약간의 타격을 받으면서 나는 내 아이들이 3명의 슈퍼스타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한때 기꺼이 감수했던 희생을 더는 정당화할 수 없게 됐다”고 은퇴를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브라운은 “다음 장에서 내가 하이브 이사이자 하이브 아메리카의 CEO로 헌신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지난 3년간 내 훌륭한 파트너였던 방 의장은 내가 진정으로 믿는 비전을 갖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그 이상으로 그(방 의장)는 요즘 내 인생에서 내가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 이해해주는 진정한 친구가 됐다”고 신뢰를 보이며 “그것은 아버지 역할이 첫째이고, (하이브 아메리카) CEO 역할은 둘째이며, 매니저는 더 이상 아니라는 것”이라고 했다. 브라운은 2022년 이혼한 아내 야엘 코헨과 사이에 세 아이를 뒀다.
브라운은 하이브의 성장도 낙관했다. 그는 “하이브는 계속 성장할 것”이라며 “빅머신(레이블)의 기존 사업과 함께 계속해서 훌륭한 경영진과 아티스트를 영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여름 정국의 솔로 활동을 총괄 프로듀싱하고, 방탄소년단(BTS)의 다른 멤버들과 함께 전 세계에서 기록을 깨나가는 일을 함께하는 것은 대단한 영광이었다”며 “뉴진스, TXT, 르세라핌, 세븐틴, 아일릿 등 새로운 아티스트들 함께 하는 미래는 밝다”고 강조했다.
브라운은 은퇴 선언과 함께 그동안 함께 해온 팝스타 저스틴 비버와 아리아나 그란데, 제이 밸빈, 데미 로바토, 데이비드 게타, 칼리 레이 젭슨 등과의 추억 어린 사진들을 대거 방출했다. 하이브 식구가 된 뒤 방탄소년단과 함께한 사진도 올렸다.
포브스, BBC, 피플, 버라이어티, 페이지식스 등 미국 영국의 주요 매체들은 스쿠터 브라운의 은퇴 선언을 일제히 보도했다.
스쿠터 브라운은 저스틴 비버와 아리아나 그란데를 발굴해 세계적 팝스타로 키워낸 팝계 거물이다. 레코드 레이블과 TV쇼 등 여러 사업에서도 수완을 발휘하며 승승장구했다. 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미국에 진출 당시 총괄 매니저였다.
그러나 2018년 빅 머신 레코드를 통해 테일러 스위프트의 초기 앨범 6장에 대한 마스터권을 인수하면서 분쟁이 발생, 명성에 치명타를 입었다.
당시 스위프트는 SNS에 “본질적으로 내 음악적 유산은 그것을 해체하려는 누군가의 손에 넘어갈 것이다. 이는 최악의 시나리오”라며 분노했다. 이어 스위프트는 “내 음악을 다시 찾겠다”며 과거 음반의 재녹음을 선언했다. 재녹음하면 새로운 마스터권이 생기고 기존의 마스터권을 무력화할 수 있기 때문.
결국 백기를 든 스쿠터 브라운은 2020년 10월 마스터권을 미국 사모펀드에 3억 달러에 재판매했고, 테일러 스위프트는 2021년 4월 앨범을 재녹음해 발매했다.
이후 지난해 여름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과 결별 소식이 전해졌고 연말 결별이 확인되며 ‘거물 매니저’ 스쿠터 브라운의 한 시대가 사실상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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