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군 수십 명 오늘 또 군사분계선 침범…경고사격에 북상"

이강 기자 2024. 6. 1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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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은 북한군이 우리 군의 경고사격에 바로 북상했다는 점에서 단순 침범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9일에도 중부전선 DMZ 내에서 작업 중이던 북한군 수십 명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왔다가 우리 군의 경고사격에 퇴각한 바 있습니다.

당시에도 합참은 북한군이 우리 군의 경고사격에 즉각 북상해 단순 침범으로 판단했습니다.

최근 북한군의 침범은 DMZ 내 작업이 활발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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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선지역에서 지뢰매설 작업 중인 북한군

오늘(18일) 오전 8시 30분쯤 중부전선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작업 중이던 북한군 20∼30명이 군사분계선을 침범했다가 우리 군의 경고방송 및 경고사격에 북상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합참은 북한군이 우리 군의 경고사격에 바로 북상했다는 점에서 단순 침범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9일에도 중부전선 DMZ 내에서 작업 중이던 북한군 수십 명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왔다가 우리 군의 경고사격에 퇴각한 바 있습니다.

당시에도 합참은 북한군이 우리 군의 경고사격에 즉각 북상해 단순 침범으로 판단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군이 오늘 군사분계선을 침범한 지역은 지난 9일 침범 지역과는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교량 공사 중인 북한군
전술도로 보강 작업 중인 북한군


최근 북한군의 침범은 DMZ 내 작업이 활발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군은 올해 4월쯤부터 북방한계선(DMZ 북쪽 2㎞) 등 전선지역 여러 곳에 다수 병력을 투입해 경계능력 보강을 위한 불모지 조성, 지뢰매설, 전술도로 보강, 대전차 방벽으로 보이는 미상 구조물 설치 등 다양한 형태의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DMZ는 현재 수풀이 우거져 있고 군사분계선 표식이 잘 보이지 않는 상태입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연합뉴스)

이강 기자 lee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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