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국민의힘 진짜 목적은 ‘윤석열·김건희 방탄’…특검법 막으려는 속셈”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제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이 좀처럼 진전되지 않고 있는 데 대해 “국민의힘의 진짜 목적이 무엇인지는 초등학생도 다 안다”면서 “윤석열 방탄, 김건희 방탄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최대한 시간을 끌어 해병대원 특검법도 막고 김건희 특검법도 막겠다는 속셈이 아니고서야 이렇게 불법 무노동을 할 리가 있냐”면서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또 “원 구성 법정 시한이 지난 지 열하루째”라며 “국민의힘이 여전히 허송세월 시간을 보내며 법을 어겨도 좋으니 일하지 말자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공식 (상임위) 참여와 구성은 거부하고 입법 권한이 없는 짝퉁 상임위를 만들어 국회를 무시하는 모순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말이 좋아 국회 보이콧이지 불법으로 국회와 국민을 볼모로 잡고 일종의 폭력 행사를 하는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건설 노동자를 싸잡아 ‘건폭’이라고 매도했는데 같은 논리대로라면 지금 국민의힘은 국회 폭력 세력 ‘국폭’이냐”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짝퉁 상임위를 해산하고 정식 상임위로 들어오라”며 “11개 상임위 구성을 완료하고 가동하고 나니 이제 와서 재검토하자는 것은 협상을 핑계 삼아 노골적으로 시간 끌겠다는 것으로밖에 해석이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민정희 기자 (jj@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