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고등윙어' 양민혁, 강원과 프로 계약 체결...김병지 대표이사 "지금 활약상은 연봉 10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양민혁이 프로 계약을 맺었다.
강원FC는 지난 17일 오후 9시 구단 공식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양민혁의 프로 계약 체결을 공개했다.
김병지 대표이사는 "더 높은 수준의 축구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해서 지금은 준프로가 아닌 프로 계약을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라면서 "6개월 정도 앞당겨, 양민혁 선수가 프로 선수로의 자존감, 실력, 앞으로의 계획을 앞당기길 바란다"며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양민혁이 프로 계약을 맺었다.
강원FC는 지난 17일 오후 9시 구단 공식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양민혁의 프로 계약 체결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강원 김병지 대표이사와 함께 양민혁이 자리에 앉아 직접 계약서에 서명했다.
김병지 대표이사는 "더 높은 수준의 축구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해서 지금은 준프로가 아닌 프로 계약을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라면서 "6개월 정도 앞당겨, 양민혁 선수가 프로 선수로의 자존감, 실력, 앞으로의 계획을 앞당기길 바란다"며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고등윙어'로 이름을 알린 양민혁은 올 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지난 동계 훈련 당시 윤정환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은 양민혁은 곧바로 개막전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양민혁은 2라운드 광주FC를 상대로 K리그 무대 데뷔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강원 돌풍의 주역으로 꼽힌다. 양민혁은 좌측 윙어로 나서 중앙으로 돌파하며 때리는 슈팅, 과감한 돌파, 연계 등으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어느덧 5골 3도움을 올리며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에 근접하기까지 했다.
양민혁의 활약 속에 강원은 승승장구 중이다. 2023시즌 승점 34점으로 가까스로 강등 경쟁에서 살아남았던 강원은, 올 시즌 벌써 승점 31점을 쌓으며 리그 2위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1위 울산 HD와의 승점 격차는 단 1점 차이다. 양민혁의 활약과 더불어 이상헌, 야고 등의 활약도 무시할 수 없다.
강원은 이러한 활약에 확실한 대우를 약속했다. 준프로였던 양민혁과 프로 계약을 맺으며 최근 활약에 대해 보상을 건넸다. 유튜브 라이브 방송 중 팬들의 '연봉 10억'에 대한 이야기에 김병지 대표이사는 "지금 활약상은 연봉 10억이 맞다"며 크게 웃었다. 또한 "양민혁이 프로 계약 이후 MVP를 받으며 보너스로 1억을 주겠다"고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
올 시즌 데뷔한 양민혁이지만, 벌써부터 해외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지 대표이사 역시 양민혁의 발목을 잡을 생각은 전혀 없다. 다만 최소 한 시즌 이상은 K리그 무대에서 경험을 쌓고 나가길 바라는 중이다. 또한 400만 달러(약 55억 원)이상의 이적료를 받을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양민혁은 "우리가 상위권에 있는데, 잘하고 있기 때문에 남은 경기들도 충분히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팬분들도 점점 늘고 계신데 더 많이 와주시면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