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조정훈 “尹, 전대 개입 절대 안 해. 어대한? 여론 만들어가는 사람들, 해당 행위”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
-의료계, 현 상황 수용하면 정부 대화 채널 언제든 가동 가능
-정부, 의사 굉장히 배려 중. 다른 파업 대처와 비교해보라
-어대한? 최소한 원내 분위기는 아니야
-한동훈 대표 되면 당정관계? 본인이 풀어야 할 숙제
-당정관계-특검 등에 대한 한동훈 답, 당원들이 판단할 것
-한동훈, 선택적 SNS...대표 되려면 잘 모르는 내용도 답변해야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

◎ 진행자 > [레드캠프] 오늘은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조정훈 > 반갑습니다.

◎ 진행자 > 앞서 2부에서 저희가 의료계 상황 짚었는데요. 국민의힘이 집권여당 아닙니까? 해법 좀 내놔야 되는 거 아닙니까?

◎ 조정훈 > 해법을 찾아가야죠. 일단 큰 틀에서 의대 정원 확대에 동의하시면 숫자에 대한 조정은 충분히 할 수 있지 않을까 싶고요. 다만 올해 대학입시

◎ 진행자 > 그건 확정됐으니까

◎ 조정훈 > 이걸 틀기에는 너무 많은 것들이 무너지기 때문에 지금 이 현 상황에 대한 수용하시면 정부에서도 대화의 채널은 언제든지 가동할 준비가 되어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조금 전에 김윤 민주당 의원은 의협이 내건 세 가지 요구 조건 가운데 전공의들에 대한 행정명령 처분 취소안을 만약에 정부가 전향적으로 받아들이면 이게 물꼬가 될 수가 있다 이렇게 진단하던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조정훈 > 그것도 가능한 얘기인데요. 문재인 정부 시절에 백몇십 명 늘리는 것도 못 해가지고 한 달 만에 꼬리 내린 정당이 할 얘기는 아닌 것 같고요.

◎ 진행자 > 정치적 공방 이전에 환자들한테 피해가 바로 가는 거니까 국민의 입장에서 빨리 풀어야 돼서 질문드린 거거든요.

◎ 조정훈 > 맞습니다. 원칙적으로 말씀드릴 수밖에 없어서 안타깝지만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협상하는 양쪽 모두 부담이 상당할 겁니다.

◎ 진행자 > 저도 여러 번 인터뷰했는데 해법이 도출이 안 되더라고요. 계속 평행선이라 그래서 한번 여쭤봤고요.

◎ 조정훈 > 이거 하나는 분명합니다. 지금 저희 정부가 의사라는 직역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배려를 하고 있는 겁니다. 우리 정부 들어와서 여러 가지 각종 시위 파업에 대한 저희의 대처를 복기해 보시면 의료 직역에 대한 굉장한 배려를 하고 있다. 이건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겁니다.

◎ 진행자 > 예를 들어서 과거 화물연대 파업에 대처했던 그때의 강경 모드에 비해서 되게 온건한 거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 조정훈 > 꼭 그걸 예로 들 수는 없지만 의사 분들이 우리 사회에 큰 기여를 했고 또 코로나를 거치면서 많은 고생했다는 걸 다 감안하고 있다는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당내 문제로 넘어가죠. 그나저나 백서 발간 관련 한동훈 전 위원장은 결국 못 만나신 거죠?

◎ 조정훈 > 곧 출마를 하시면 여의도에서 뵐 수는 있겠죠.

◎ 진행자 > 백서 발간을 위한 면담은 불발이 된 거고, 용산 어때요?

◎ 조정훈 > 진행 중입니다.

◎ 진행자 > 면담 되고 있습니까?

◎ 조정훈 > 그 내용이 담겼나 안 담겼느냐는 아마 백서가 나오면 자세히 보실 수 있을 것 같고요.

◎ 진행자 > 전당대회 일정이 결정됐어요. 당 안팎에서는 어대한, 어차피 당대표는 한동훈, 이런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는데 의원님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조정훈 > 그럴까요. 여론조사는 그런 수치도 보이는 것 같은데요. 저희는 안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그건 무슨 말씀이세요?

◎ 조정훈 > 어제인가요, 민주당이 당헌 개정했죠. 그래서 이재명 대표 재임이 가능하고 거의 일방적인 프로세스가 될 것 같은데, 저희는 민주정당임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총선 패배를 이렇게 처절하게 당했는데 어떤 개혁안과 어떤 방법으로 우리 당이 다시 이길 수 있는 정당으로 만들 수 있을지 초선이시든 원외에 계시든 다선 중진이든 다 나와서 지금 총선에서 패배하신 분도 다시 나와서 내가 당을 이끌겠다고 주장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것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을 갖고 계신 분들이 다 나와서 시끌벅적한 전당대회가 됐으면 좋겠다.

◎ 진행자 > 그런데 이철규 의원은 어제 인터뷰에서 어대한은 당원 모독이다, 이런 말을 했어요. 그러니까 여기서 중요한 거는 저는 이철규 의원의 시선 이런 것에 대한 옳고 그름을 여기서 논할 생각은 없고 그건 개인의 견해니까, 근데 결국 이철규 의원을 거의 모든 사람이 찐윤이라고 분류를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른바 친윤의 어떤 시각이 여기에 스며 있다면 그럼 친윤은 어떤 사람이 당대표 되기를 원하는가, 그리고 내지 밀고자 하는가 이게 궁금한데요. 어떻게 읽고 계십니까?

◎ 조정훈 > 첫째 저는 대통령실은 이번에 전당대회 개입 절대 안 하실 거다.

◎ 진행자 > 그렇게 보세요.

◎ 조정훈 > 네, 학습 효과가 있기 때문에.

◎ 진행자 > 김기현 대표 때 말씀하시는 겁니까?

◎ 조정훈 > 어쨌든, 그래서 친윤이 꼭 대통령실의 의중을 받아서 움직이는 대리인들이다 이렇게 말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저도 원내에 의총을 다니면서 여러 얘기를 나누는데 최소한 원내에서의 분위기는 어대한, 느끼기 어렵습니다.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조정훈 > 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제가 왕따가 아닌 한 그렇게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 진행자 > 그럼 원내는 누구를 선호하고 있는 겁니까, 지금 읽으신 기류는 어떻습니까?

◎ 조정훈 > 진짜로 많은 분들이 나와서 초선이든 중진이든 다 나와서 우리 당을 위한 개혁을 논하는 진짜 허심탄회하게 논하는 장을 만들어보자. 어대한이라는 어차피 이거 아니야, 대세는 정해진 거 아니야라고 하면서 저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출마의 자유를 인정하면서도 한 가지 분명하게 경고하고 싶은 건 한동훈 아니면 절대 안 된다라고 여론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정말 해당행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절대로 그래서는 안 됩니다.

◎ 진행자 > 만들어가는 사람이 누군데요?

◎ 조정훈 > 실명은 거론할 수는 없습니다만.

◎ 진행자 > 뒤에서 언론플레이하고 있다는 말씀이십니까?

◎ 조정훈 > 언론 인터뷰에 나오셔서 한동훈 아니면 우리당은 절대로 안 된다 이런 얘기, 한동훈 대표는 완전히 무오하다, 어떤 오류도 없는 사람이다, 인간으로서 그럴 수 없고요. 본인의 책임을 졌기 때문에 사퇴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마의 자유를 인정함과 동시에 다른 분들 나오는 걸 절대로 막는 여론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동훈 전 위원장이 당대표가 됐다고 가정해보면 당정관계가 어떻게 될 거라고 전망하세요?

◎ 조정훈 > 글쎄요. 당정관계가

◎ 진행자 > 쉽게 하면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 얘기인데

◎ 조정훈 > 네, 본인의 하기에 달렸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아직까지 대통령이 제안한 식사 제안을 진행하지 않은 걸로 알고 있는데

◎ 진행자 > 식사했다는 얘기는 없죠.

◎ 조정훈 > 그렇죠. 저는 본인이 풀어야 될 숙제일 거라고 생각하고요. 여당의 당대표이기 때문에 야당의 당대표하는 역할과 위상이 다르다. 따라서 전당대회에 만약 나온다면 이 질문을 한번 여러 번 받겠죠. 어떻게 풀어갈 예정이냐, 지금 현안이 되고 있는 각종 특검 어떻게 할 것이냐, 이거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보고 우리 당원들이 판단하지 않을까요.

◎ 진행자 > 그런데 선택적 SNS 활동을 하던데 이런 거에 대해서는 발언을 안 하는 걸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조정훈 > 선택적 SNS요, 자기가 하고 싶은 말 하시는 거에 대해서 뭐라고 할 말은 없지만 당대표라는 자리에 오르시면 왕이 되고 싶은 사람 그 왕관의 무게를 견디라고 했지 않습니까. 하고 싶지 않은 질문, 잘 모르는 내용에 대해서도 반드시 답변해야 될 책임이 있을 겁니다.

◎ 진행자 > 선택 여지가 거의 사라질 것이다, 이런 말씀이시죠?

◎ 조정훈 > 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