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중앙대병원 한덕현 교수, ‘집중력의 배신’ 출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앙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덕현 교수가 자극 과잉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이 중독과 몰입 사이 균형을 유지하고, 완벽한 몰입으로 나아갈 실용적인 전략을 담은 책 '집중력의 배신'을 출간했다.
이 책에서 한덕현 교수는 '중독'은 부정, '몰입'은 긍정이라는 이분법적 논의를 뛰어넘어 두 행위에서 중요한 개념인 충동성, 도파민, 전두엽을 전 범위로 다루며 도둑맞았던 '집중력'에 대한 이야기를 다양한 차원으로 전개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중앙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덕현 교수가 자극 과잉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이 중독과 몰입 사이 균형을 유지하고, 완벽한 몰입으로 나아갈 실용적인 전략을 담은 책 ‘집중력의 배신’을 출간했다.
이 책에서 한덕현 교수는 ‘중독’은 부정, ‘몰입’은 긍정이라는 이분법적 논의를 뛰어넘어 두 행위에서 중요한 개념인 충동성, 도파민, 전두엽을 전 범위로 다루며 도둑맞았던 ‘집중력’에 대한 이야기를 다양한 차원으로 전개한다.
학령기 자녀를 둔 부모가 흔히 하는 착각으로 자녀가 좋아하는 일을 오래 하는 것을 두고 집중력이 좋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한덕현 교수는 결과가 없는 집중은 충동일 뿐임을 강조하며, “오히려 싫어하는 것을 지속할 수 있는 능력, 복잡한 것을 해결하기 위해 오랫동안 고민할 수 있는 능력이 의학적인 측면에서 바라본 집중력에 더 가깝다”고 말한다.
충동성과 집중력은 어떤 행위를 하고 싶은 욕구를 느낀다는 데 공통된 성질이 있지만, 목표와 미래, 성취와 성공이라는 긍정적인 결과물에서 극명한 차이가 난다. 결국 충동성이 집중력이 되기 위해서는 언제 더 자극을 추구하고 멈출지에 대한 판단 능력을 배워야 한다고 한 교수는 강조한다.
15초짜리 집중력으로 다른 사람이 재단하고 편집한 알고리즘을 무한정 반복하는 도파민 중독의 시대에 완벽한 몰입으로 균형을 찾기 위해서는 충동성이 가지고 있는 엔진에 집중력이 가지고 있는 방향성과 조절 능력이 더해져야 한다. 규칙과 계획을 세워 충동으로 흐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며, 내가 좋아하는 것만 하기보다는 해야 하는 일에도 집중해야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책에서는 뇌과학적인 이론과 최신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중독이 몰입으로 전환되는 긍정적 사례와 중독과 몰입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고 원치 않는 집중을 끊어내는 완벽한 몰입의 실용적인 전략들을 소개하며, 산만한 시절을 버텨내는 현대인을 이탈 없이 목적지까지 안내한다.
저자 한덕현 교수는 중앙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오랫동안 진료 현장에서 소아청소년, 인터넷 및 게임과몰입, 스포츠 정신의학, 알코올 중독 치료와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 책은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대한민국 각 분야 최고 교수진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인생명강 시리즈에서 스물세 번째로 출간된 책으로, 독자들의 삶에 유용한 지식을 통해 오늘을 살아갈 지혜와 내일을 내다보는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이순용 (syle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월 3천만원 약속한 적 없어"...백종원 신고한다는 점주들에 반박
- 김호중 “합의 늦어진 건 경찰 탓”…경찰 “본인 노력 부족”
- “오늘 3차 대전 터진다” 신 노스트라다무스 예언...D-day
- "미온 대응이 의사들 특권층 만들어...법대로 해라" 환자들 '분통'
- 7년 만에 '지하 사육장' 탈출…백사자, 처음 본 세상에 어리둥절
- "억울한 피해자인데"...운동 나섰다 아파트 추락 남성에 '날벼락'
- "내가 공부하면 짐"…취업 앞두고 숨진 기초수급가정 20대 배달 청년
- '개인 파산' 홍록기 금호동 아파트, 경매서 16억에 팔렸다
- 김용건, 첫 손주 본 소감…"큰아들 하정우, 빨리 결혼했으면"
- 비만약 열풍에 홀쭉해진 미국인들…'이 업계' 노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