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서영교 "위증? 낯부끄럽지 않나" 유상범 "있는대로 말해 달라? 악마의 편집"

박석원 2024. 6. 1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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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이 공개한 이재명 대표의 녹취록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박정훈 의원은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이 대표가 집요한 위증 요청을 했다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은 '있는 대로 말해달라'가 한 것이 어떻게 거짓 증언 강요냐며 반박했는데요.

오늘 아침 서영교 최고위원도 여당을 향해 낯부끄럽지 않느냐며 날을 세웠습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KBS 전격시사) : 그 녹취록을 튼 그 박정훈이라고 하는 의원이 그 녹취록을 어떻게 입수했는지 묻고 싶고요. 그런데 녹취록을 아무리 들어봐도 있는 그대로 이야기해달라. 그리고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하기에는, 그 뒤에 제가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이렇게 이야기를 뒤에 하는 거고요 . 앞에 있는 그대로 그때 상황을, 있는 그대로라고 하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것만 봐도 그 녹취록이 오히려 위증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라고 하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걸 그대로 틀고, 위증이라고 말하는 데 낯부끄럽지 않은가, 이렇게 묻고 싶습니다.]

국민의힘 사법파괴저지특위위원장을 맡은 유상범 의원은 이러한 민주당 주장에 바로 반박에 나섰습니다.

마치 악마의 편집처럼 유리한 문구만 떼서 거짓 주장을 하고 있다는 건데, 전체 내용을 보면 누가 들어도 위증 요청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상범 / 국민의힘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민주당에서 딱 그 많은 분량 중에 딱 한 문단, 있는 대로 말하라, 그것만 딱 들고 이렇게 말했으니 이것은 위증을 하라는 얘기가 아니다. 그러나 방금 말씀대로 하신 부분. KBS와 검찰이 자기를 정치적 탄압하고 누명을 씌우는 거다. 그 다음에 이미 다 세월이 지났다. 그리고 내가 거기에 관해서 주장한 변론 요지서가 있는데, 그 내용에 내가 탄압을 받은 내용이 들어가 있다. 이 내용은 뭐냐 하면 이 얘기를 해달라는 거죠. 그러니까 민주당은 소위 악마의 편집처럼 특정한 유리한 문구 하나만 딱 떼 가지고. (있는 대로.) 있는 대로 문단 하나만 가지고 지금 마치 이것을 위증이 아니라고 하나, 그 앞에서 한 내용들을 다 합하면 이 전체를 보면 누구나 봐도, 내가 정치적 탄압받고 누명을 썼다라고 얘기해 달라, 그 얘기죠.]

국민의힘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들의 움직임도 조금씩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의원의 불출마 선택에 다른 주자들의 결단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특히 어대한, 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이라는 기류가 감지되는 가운데 조정훈 의원은 이를 강하게 일축했습니다.

본인이 왕따가 아닌 이상 당내 어대한 분위기는 없다고 말했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조정훈 / 국민의힘 의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첫째 저는 대통령실은 이번에 전당대회 개입 절대 안 하실 거다. (그렇게 보세요.) 네, 학습 효과가 있기 때문에. 두 번째 저도 이제 원내에 의총을 다니면서 여러 얘기를 나누는데, 최소한 원내에서의 분위기는 어대한? 느끼기 어렵습니다.(그렇습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제가 왕따가 아닌 한, 그렇게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어대한이라는 어차피 이거 아니야, 대세는 정해진 거 아니야라고 하면서 저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출마의 자유를 인정하면서도 한 가지 분명하게 경고하고 싶은 건, 한동훈 아니면 절대 안 된다라고 여론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정말 해당행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절대로 그래서는 안 됩니다.]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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