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의료파업 긴급 점검...野, 환자단체 목소리 청취

정인용 2024. 6. 1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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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서울 보라매병원 휴진 현장 긴급 점검
추경호·인요한, 병원 휴진 현황 살필 듯
황우여 "의정 갈등 고비…맞춤형 대응 필요"
민주, 복지위 중심 중재…환자단체 간담회

[앵커]

의료계 집단휴진에 정치권이 뒤늦게 해법 찾기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휴진 현장을 긴급 점검하기로 했고, 민주당은 국회 상임위 차원에서 환자 단체를 만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여야 움직임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여당인 국민의힘은 어제부터 휴진에 들어간 곳이죠, 서울의대 산하 병원 4곳 가운데 1곳인 보라매병원 현장을 긴급 점검하고 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와 당 의료개혁특위 위원장인 인요한 의원, 한지아 간사 등이 참석해 병원장을 면담하고 휴진 현황을 살펴볼 방침입니다.

인 위원장은 YTN과 통화에서 의정 갈등은 굉장히 풀기 어려운 문제라며 최대한 현장에 가서 다 만나고 교수들을 설득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번 주가 고비가 될 거 같다며 정부가 주도적으로 의료 개혁에 나서고 있는 만큼 당도 보조를 맞춰야 한다고 했는데요.

다만, 황 위원장은 YTN과 통화에서 의료계 내에서도 창구가 다양해 목소리가 다 다르다며 전공의와 교수 등 맞춤형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야당은 민주당 주도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의정 갈등 중재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복지위는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등 환자단체와 간담회를 열어, 의정 갈등에 따른 고충을 청취하고 있습니다.

간담회가 끝나는 대로 국민의힘에 복지위 전체회의 참석을 촉구하는 기자회견도 열 예정입니다.

복지위 위원들은 내일(19일)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의료계 긴급현안질의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내일 복지위 회의에서 의대 증원 정책 결정 과정과 수습 대책을 꼼꼼히 따져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각 당 상황도 알아보죠.

국민의힘은 전당대회 일정이 확정되면서 당권 경쟁에 불이 붙는 모양새네요?

[기자]

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다른 당권 주자들도 연일 견제구를 던지며 몸풀기에 나선 분위기입니다.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나경원 의원은 당권 출마 여부를 적극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나 의원 YTN과의 통화에서 다음 주 월요일부터 후보 등록일이라며 이번 주 안에는 결정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윤상현 의원도 출마를 고심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역시 YTN과 통화에서 전당대회의 무게감을 강조하며 이번 주 안에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소장파 초선 김재섭 의원 역시 고민 중입니다.

안철수 의원은 정치적 소명을 고려해 자신은 당 대표에 불출마하기로 결론을 내렸는데요,

안 의원은 YTN과 통화에서 의정갈등과 연금 개혁 등 국가적으로 주요 현안들이 불거져 나오는데 당권 투쟁에 나설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전 위원장 출마를 향한 당내 견제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많은 분들이 나와 당 개혁을 위해 논의하는 전당대회가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한 전 위원장이 아니면 안 된다는 여론을 당내에서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들을 겨냥해 해당 행위라고 규정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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