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국회 보이콧하는 국힘...국회 폭력세력, 국폭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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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인 상임위원장 선출에 반발해 8일째 국회 일정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국민의힘의 행태는 국민을 볼모로 잡고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국회 폭력세력"이라고 비난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로 국회 원 구성 법정시한이 지난 지 열하루째인데 국민의힘은 여전히 허송세월 시간을 흘려보내며 '법을 어겨도 좋으니 일하지 말자'고 고집하고 있다"며 "한 쪽은 법을 지켜 일하는데 다른 한 쪽은 법을 어기며 일도 거부하면 과연 누가 정상이고 누가 비정상이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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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인 상임위원장 선출에 반발해 8일째 국회 일정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국민의힘의 행태는 국민을 볼모로 잡고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국회 폭력세력”이라고 비난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로 국회 원 구성 법정시한이 지난 지 열하루째인데 국민의힘은 여전히 허송세월 시간을 흘려보내며 ‘법을 어겨도 좋으니 일하지 말자’고 고집하고 있다”며 “한 쪽은 법을 지켜 일하는데 다른 한 쪽은 법을 어기며 일도 거부하면 과연 누가 정상이고 누가 비정상이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말이 좋아 국회 보이콧이지, 국민의힘의 행태는 불법으로 국회와 국민을 볼모로 잡고 일종의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과거 건설노동자를 싸잡아 ‘건폭’이라고 매도했는데 지금 국민의힘은 국회 폭력세력, ‘국폭’이냐”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앞서 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장 등 11개 상임위의 위원장을 일방 선출한 것을 두고 여당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기로 한 데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국민의힘의 진짜 목적이 뭔지는 초등학생도 다 안다. 윤 대통령 방탄, 김건희 여사 방탄을 하겠다는 게 아니냐”며 “계속 다툼을 벌이고 상임위 구성을 지연하고자 하는 정부·여당에 맹성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은 지난 2020년 박병석 전 국회의장이 21대 전반기 국회 원 구성 당시 상임위를 강제 배분했다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으나 헌재는 2023년 9월 이를 각하했다.
민주당은 이르면 20일 본회의를 열어 남은 7개 상임위의 위원장 선출과 위원 배정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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