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블루파워, ‘반환경’ 리스크 딛고 회사채 완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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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년 새 번번이 회사채 미매각을 기록하던 삼척블루파워가 회사채 완판에 성공했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날 삼척블루파워는 1500억원을 모집하는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175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석탄화력발전사인 삼척블루파워는 지난 2020년 이후 이어진 친환경 기조로 인해 공모 회사채 시장에서 늘 미매각을 기록해왔다.
하지만 이번 회사채 발행에서는 리테일 수요를 중심으로 완판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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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날 삼척블루파워는 1500억원을 모집하는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175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삼척블루파워는 개별 민평금리 대비 -40~+40bp(1bp=0.01%포인트)를 제시해 +40bp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
석탄화력발전사인 삼척블루파워는 지난 2020년 이후 이어진 친환경 기조로 인해 공모 회사채 시장에서 늘 미매각을 기록해왔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중시하는 환경 속에 대형 기관에게 외면됐던 탓이다.
하지만 이번 회사채 발행에서는 리테일 수요를 중심으로 완판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매수 주문액 1750억원 가운데 증권사 리테일 부문에서만 10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6%대 높은 금리 매력이 부각된 영향이다. 삼척블루파워의 3년물 민평금리는 지난 17일 기준 6.187%로 같은 등급인 A+ 3년물 금리 대비 2%포인트 이상 높았다.
IB업계 관계자는 “같은 등급 대비 가격 메리트가 부각됨에 따라 많은 수요가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발행에서는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이 대표 주관 업무를 맡았다.
최근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따른 송전 제약 이슈로 인해 발전소 가동이 원활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투자자 질의가 많았지만 적극적인 IR을 통해 투자자 모집에 성공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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