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도 유권자 21%, "유죄 평결 트럼프 지지 가능성 줄었다"[2024美대선]

강영진 기자 2024. 6. 1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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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성추문 입막음 형사 재판에서 유죄 평결을 받으면서 중도 유권자들의 이탈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미 폴리티코(POLITICO)가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또 헌터 바이든 대통령 차남의 유죄 평결도 바이든 정부가 재판을 정치 무기로 삼는다는 트럼프 측 비난의 효과를 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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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진행 공정하지 않아" 의견도 43%
유죄 평결 트럼프 유불리 판단 아직 일러
[뉴욕=AP/뉴시스] 지난 30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성추문 입막음 시도 형사 재판에서유죄 평결을 받은 뒤 맨해튼 법원 앞에서 지지자들과 반대자들이 언쟁을 벌이고 있다. 중도 유권자들의 21%가 유죄 평결로 트럼프 지지 가능성이 줄었다고 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2024.6.18.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성추문 입막음 형사 재판에서 유죄 평결을 받으면서 중도 유권자들의 이탈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미 폴리티코(POLITICO)가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폴티티코 매거진과 입소스가 공동 조사한 바에 따르면 무당파 유권자의 21%가 트럼프 지지 가능성이 줄어든 것으로 답했다. 박빙의 승부에서 약간의 지지율 감소도 패배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반면 공정하지 않은 재판 진행 때문에 유죄 평결이 나온 것이며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크게 또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는 유권자도 4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가지 결과를 종합하면 유죄 평결이 트럼프에게 불리할지 아니면 유리할 지를 아직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오는 11일 트럼프에 대한 뉴욕 법원의 형량 선고와 12일 앨빈 브랙 뉴욕 검사장의 의회 청문회 출석 등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계기가 남아 있다.

또 헌터 바이든 대통령 차남의 유죄 평결도 바이든 정부가 재판을 정치 무기로 삼는다는 트럼프 측 비난의 효과를 줄일 것이다.

여론 조사는 지난 7~9일 사이 1027명의 성인을 상대로 온라인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마진 오차는 ±3.2%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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