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빅테크 강세에 장중 '23만닉스' 돌파…'8만전자'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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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증시에서 빅테크 종목이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강세입니다.
오늘(18일) 오전 10시 45분 기준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3.59% 상승한 23만 1천 원에 거래 중입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한때 23만 2천 원까지 고점을 높이면서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습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도 2.43% 오르면서 8만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강세를 보이는 건 간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 상승세로 업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5% 오르면서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1, 2위 종목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이 동반 상승했고, 브로드컴과 마이크론 등 반도체 종목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테슬라 또한 중국 상하이에서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FSD) 테스트를 승인 받았다는 소식에 5% 넘게 급등했습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수익성 개선과 재고자산 평가익 등에 힘입어 메모리 반도체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평균 전망치)를 매분기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면서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 HBM3E(5세대) 납품은 전반적인 HBM3E 공급 부족을 감안할 때 올해 하반기에는 가능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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