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장 섞어 현비디아(한국의 엔비디아)”…‘동반 사상 최고가’ 현대차·기아, 주주 기대감 쑥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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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주(株) '양대 산맥'인 현대차와 기아 주가가 현대차 인도법인의 기업공개(IPO) 기대감이 이틀 연속 이어지면서 18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다올투자증권은 미국 시장점유율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현대차와 기아의 목표주가를 각각 40만원, 18만5000원으로 기존보다 17.6%와 4.5%씩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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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너무 나간 것은 잘 알지만, 여기가 한국의 엔비디아 맞나요?” (온라인 주식 거래앱 커뮤니티)
국내 자동차주(株) ‘양대 산맥’인 현대차와 기아 주가가 현대차 인도법인의 기업공개(IPO) 기대감이 이틀 연속 이어지면서 18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두 종목은 나란히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8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현대차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41% 오른 28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차 주가는 장중 3.77% 오른 28만9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는 물론 2021년 1월 11일 기록한 역대 최고가 기록과 같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기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63% 오른 13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기아 역시 장중 2.63% 오른 13만2천5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전날도 각각 3.92%, 5.22% 오른 바 있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현대차 인도법인의 기업공개(IPO)가 현대차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질 것”이라며 “2003년 마루티 스즈키의 IPO가 지난 20년간 스즈키 본사의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해온 사례를 참고할 만하다”고 기대했다.
이날 다올투자증권은 미국 시장점유율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현대차와 기아의 목표주가를 각각 40만원, 18만5000원으로 기존보다 17.6%와 4.5%씩 올렸다.
유지웅 연구원은 “지난 5월 현대차와 기아를 합한 미국 시장점유율(M/S)은 11%에 도달했다”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및 전기차(EV) 판매 증가를 통해 구조적 점유율 반등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짚었다.
이어 “양사는 합산 월 16만대 판매량을 기록 중이며 내년에는 월 1만5000대 판매 증가를 통해 점유율 12% 도달이 유력할 전망”이라고 했다.
유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미국 인센티브 비용은 월 1만5000대 이상 판매 볼륨 증가에 대한 여력이 충분함을 시사했다”며 “각 사의 주력 EV를 제외할 시, 5월 인센티브 비용은 총 2800달러 수준으로 추정되며 이는 최근 투입된 싼타페와 쏘렌토 신형 생산량 증가가 이뤄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은 4조40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 증가하고, 기아 영업이익은 4조500억원으로 19%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하반기 완성차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이 종료되는 시점과 더불어 해당 기업의 주주환원 정책 확대가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각각 41.52%, 32.50%씩 올랐다. 현대차는 60조3119억원으로 국내 증시 시가총액 4위를 차지하고 있다. 기아는 52조9812억원까지 뛰어오르며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밀어내고 시가총액 5위를 꿰찼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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