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 불출마' 안철수 "어차피 대표 한동훈? 뚜껑 열어봐야"

한류경 기자 2024. 6. 1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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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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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일각에서 나오는 같은 당 윤상현 의원과의 비한(비 한동훈) 연대설에 대해 "그런 연대는 후보로 나온 다음에 사퇴하면서 함께하는 건데 후보로도 나오지 않은 사람이 그런 일을 할 수가 있겠나"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18일)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윤 의원과의 비한 연대설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어 "(윤 의원과) 친하고 여러 가지로 고민도 함께 나눈 사람은 맞다"면서도 "전당대회에서 경쟁하는 관계에 있어서는 나름대로 중립을 지켜야 하는 입장 아니겠나"라고 덧붙였습니다.

안 의원은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것을 두고는 "선거는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만약 출마한다면 세 가지를 말해야 한다고 본다"며 "지난 총선(에서) 참패를 했고 전체를 지휘했으니 그에 대한 성찰의 결과를 말해야 한다. 그다음 앞으로 당을 어떻게 개혁하겠다는 방향에 대해 말하는 게 필요하고 마지막으로 여당이다 보니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우리가 어떻게 어떤 일을 해야 하는가를 말해주는 게 적합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안 의원은 또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어제 어대한은 당원들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선 "꼭 그렇게 볼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당원마다 각자 생각이 있지 않냐"며 "결국은 당원의 총의 내지는 집단 지성이 모여 대표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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