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음 낀 백종원…가맹점주 "마이너스의 손"vs더본코리아 "사실 아냐"[종합]

장진리 기자 2024. 6. 1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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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연구가 겸 방송인 백종원이 가맹사업 브랜드 점주들과 잡음에 휘말렸다.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 가맹사업 브랜드 중 하나인 연돈볼카츠 일부 점주들은 "최소한의 수익을 보장해달라"며 단체 활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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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종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요리연구가 겸 방송인 백종원이 가맹사업 브랜드 점주들과 잡음에 휘말렸다.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 가맹사업 브랜드 중 하나인 연돈볼카츠 일부 점주들은 "최소한의 수익을 보장해달라"며 단체 활동에 나섰다. 이들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더본코리아 본사 앞에서 피해사례 발표 기자회견을 연다.

연돈볼카츠가맹주협의회는 "일 최고 매출이 338~468 만원이라 광고해 모두 매출이 좋은 브랜드로 생각했다. 그러나 막상 매장을 개점하고 보니 한 달 후부터 매출이 급속히 빠지기 시작해 점주들은 가맹본부에 합리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나 가맹본부는 일부 신제품 출시 및 브랜드 전환 외에는 별다른 대책이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다수 매장이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폐점하거나 적자를 면치 못해 매장을 운영하려고 받은 대출 빚에 허덕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점주들에 따르면 연돈볼카츠는 2023년까지 83개의 가맹점이 생겼지만 올해 4월 기준으로는 30개 정도의 매장만 남아 있는 상태다. 점주들은 "본사가 분쟁조정위원회 조정을 거부했다"라며 "이제라도 우리가 생존할 수 있는 성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기자회견에서 피해 사례를 알리겠다고 했다.

반면 백종원이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사실과 다르다"라고 반박에 나섰다.

다본코리아는 "최근 일부 가맹점주들이 당사가 가맹점 모집 과정에서 허위·과장으로 매출과 수익율을 약속했다는 등의 주장을 개진한 것을 인용한 보도가 있었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라고 즉각 반박했다.

이들은 "연돈볼카츠 가맹점의 모집 과정에서 허위나 과장된 매출, 수익율 등을 약속한 사실이 전혀 없다"라며 연돈볼카츠 가맹점들의 월 평균 매출액은 동종 테이크아웃 브랜드의 월 평균 매출액과 비교해 낮지 않은 수준이라고 했다.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연돈볼카츠는 2022년 월 기준 1700만 원 수준의 예상매출산정서를 가맹점에 제공했다.

또한 더본코리아는 가맹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전국 매장의 평균 매출, 원가비중, 손익 등의 정보를 객관적인 자료에 기초해 투명하게 제공했다며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물품대금 인하 등을 진행했다. 물품대금 인하나 가격 인상을 일방적으로 거부했다는 일부 가맹점주들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맞섰다.

그러면서 더본코리아는 "가맹점주님들과 항상 성실하게 협의를 진행해왔고 분쟁조정위원회 조정(안)을 거부한 것은 일부 가맹점주님들이었다"라며 "본건과 관련된 일부 가맹점주님들의 공정위 신고와 잘못된 언론보도 등에 대해서 객관적 사실에 기초해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백종원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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