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중앙아 순방으로 '기회의 K-실크로드'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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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8일 "보다 많은 기업들과 각 분야의 전문 인력들이 중앙아시아와 교류하도록 지원하고, 특히 스타트업들이 과감히 도전할 수 있도록 '기회의 K-실크로드'를 개척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보다 많은 기업들과 전문가들이 중앙아시아와 활발히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특히 스타트업들이 과감히 도전하는 '기회위 K-실크로드'를 개척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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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인프라 등 파트너십 구축·기업 수주 확대 등
"우리나라 최초의 고속철 세계시장 진출 이정표"
"중앙아 국가들 북핵 규탄…대북정책 확고한 지지"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보다 많은 기업들과 각 분야의 전문 인력들이 중앙아시아와 교류하도록 지원하고, 특히 스타트업들이 과감히 도전할 수 있도록 '기회의 K-실크로드'를 개척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지난 10~15일 수행한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날 모두발언은 생중계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광물자원·에너지·인프라 중심 전략적 파트너십의 공고한 구축 ▲북핵 문제 확고한 지지 확보 ▲우리 기업 활동 무대 확장 ▲K-실크로드 협력 구상에 대한 지지 확보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글로벌 중추외교의 비전이 상당한 정도 실현됐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중앙아시아는 풍부한 천연자원과 발전 잠재력을 토대로 지정학적, 지경학적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이번 순방을 통해 핵심 3개국과 광물자원, 에너지, 인프라 중심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구축했다"고 했다.
각 국가별 성과도 알렸다.
윤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에선 가스전과 석유화학 플랜트 관련 협력 합의서를 체결해 수십억불 규모 수주를 앞두게 됐다"며 "카자흐스탄에서는 전력산업 협력 MOU를 체결해 우리 기업들이 발전소 현대화, 가스복합 화력 발전 등 대형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확보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고속철 수출 계약이 성사돼 한국형 고속철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중앙아 국가들과의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MOU'체결을 언급하며 "향후 광물 개발, 생산 과정에 우리 기업들이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안보분야 협력과 관련해선 "이번 중앙아시아 순방은 대한민국이 직면한 최대 안보위협인 북핵 문제에 대한 (우리 대북정책의)확고한 지지를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질서를 좌우하는 '그레이트 게임(Great Game)'을 정확하게 읽어야 하고, 우리가 표방해야 할 '분명한 대전략(Grand Strategy)'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인태전략-한·아세안 연대구상, 한·중앙아 K실크로드 협력구상으로 이어지는 미래비전을 강조한 것이다.
특히 K실크로드 협력구상을 강조하며 "또 하나의 신흥 전략지역 외교로서 정부의 글로벌 중추외교 비전이 상당한 정도 실현되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보다 많은 기업들과 전문가들이 중앙아시아와 활발히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특히 스타트업들이 과감히 도전하는 '기회위 K-실크로드'를 개척할 것"이라고 했다.
국무위원들에는 내년에 한국에서 열릴 '제1차 한-중앙아 정상회의'의 내실있는 출범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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