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지진 안전지대 아니다…전국적 단층 조사 등 다각적 대책 마련"

김승민 기자 2024. 6. 18. 10: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올 여름 단 한 분의 국민도 불의의 재난으로 다치거나 안타깝게 생명을 잃는 일이 없도록 각오를 단단히 해주길 바란다"며 풍수해와 폭염, 지진 등 대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강진이 없던 호남 지역에서 발생했고 지진 전문가들조차 어떤 단층에서 발생한 지진인지 제대로 진단하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어느 곳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무회의 지진대비·여름철 안전 대비 강조
"국가의 첫 존재이유, 국민 생명 지키는것"
"반지하 물막이판 등 취약 시설 예방 조치"
"폭염 사회적 약자에 가혹…안전관리 강화"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06.18.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올 여름 단 한 분의 국민도 불의의 재난으로 다치거나 안타깝게 생명을 잃는 일이 없도록 각오를 단단히 해주길 바란다"며 풍수해와 폭염, 지진 등 대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27회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한 것은 지난 4월16일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은 "국가의 첫번째 존재 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먼저 지난 12일 전북 부안군에서 발생한 규모 4.8 지진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강진이 없던 호남 지역에서 발생했고 지진 전문가들조차 어떤 단층에서 발생한 지진인지 제대로 진단하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어느 곳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전국적 단층 조사를 포함하여 다각적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또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500여 곳 이상에서 건물의 벽체 균열 같은 재산피해가 발생했다"며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여름철 풍수해와 폭염 대비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본격적 장마가 시작된다. 지난 몇 년간 기상이변으로 인해 수해, 폭염 피해가 커지고 있는 만큼 더욱 선제적으로 철저하게 대비 태세를 갖춰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산사태 취약지역이나 하천 제방과 같이 피해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곳은 사전에 면밀하게 점검하고 반지하주택 물막이판 보급을 비롯해서 취약시설에 대한 예방조치도 빈틈없이 해주기 바란다"고 짚었다.

윤 대통령은 "호우, 태풍과 같은 풍수해가 발생할 경우에는 위험 지역을 사전에 통제하고 주민을 신속하게 대피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산사태 취약지역과 저지대에 대한 선제적 대피와 통제를 제대로 준비하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폭염은 어르신과 어린이, 저소득층과 같은 사회적 약자에게 더욱 가혹한 재난"이라며 사회적 약자에 집중하는 폭염 대비를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쪽방촌, 경로당을 비롯한 취약시설과 취약가구에 대해 냉방비와 냉방용품 지원을 확대하고 농어업인, 건설과 택배 노동자를 비롯해 야외활동이 많은 분들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행안부를 중심으로 각 부처가 긴밀하게 협력하여 사전 대비와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