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30% 빠졌던 테슬라, 하루 새 5% ‘껑충’…“中서 FSD 테스트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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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자율 주행'을 꿈꾸는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서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인 FSD(Full Self-Driving)의 테스트를 승인 받았다.
블룸버그 소식통은 중국 항저우시도 테슬라의 FSD 테스트를 승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그동안 중국에서 FSD보다 낮은 단계의 주행보조 시스템인 오토파일럿을 기본적으로 제공해 왔으나, 미국에서 판매 중인 FSD는 중국 당국의 데이터 규제 탓에 출시하지 못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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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자율 주행’을 꿈꾸는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서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인 FSD(Full Self-Driving)의 테스트를 승인 받았다. 소식이 전해지자 테슬라 주가는 5% 넘게 상승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5.3% 오른 187.44달러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5978억달러 수준으로 불었다.
연중 주가 하락 폭은 24% 수준으로 줄었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 주가가 30%가량 폭락했다.
이날 오전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상하이에서 FSD 시스템을 도로에서 테스트할 수 있는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도 현지 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 소식을 전하면서 테슬라가 중국에서 FSD를 출시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 소식통은 중국 항저우시도 테슬라의 FSD 테스트를 승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그동안 중국에서 FSD보다 낮은 단계의 주행보조 시스템인 오토파일럿을 기본적으로 제공해 왔으나, 미국에서 판매 중인 FSD는 중국 당국의 데이터 규제 탓에 출시하지 못하고 있었다.
지난 10일에는 테슬라가 바이두로부터 업그레이드된 지도 소프트웨어를 받기로 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중국 규정에 따르면 모든 자율주행 관련 시스템은 일반도로 운행에 앞서 지도 제작 관련 자격을 얻어야 하고, 외국기업의 경우 허가받은 중국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어야 한다.
테슬라는 FSD 출시를 통해 최근 부진한 중국 시장에서 매출을 확대할 기회를 얻는 한편, 중국에서 수집한 방대한 주행 데이터로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향한 FSD 개발에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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