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尹 대통령 "의료계 집단 휴진 매우 유감…불법 행위 엄정 대처" 

박숙현 2024. 6. 1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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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 휴진에 나선 의료계를 향해 강한 유감을 표한 후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 5월말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 계획과 모집 요강이 발표되면서 의대증원 절차가 최종 마무리됐다. 그런데도 어제 일부 의대 교수들의 집단 휴진이 있었고 오늘은 의사협회의 불법적인 진료 거부가 진행되고 있다.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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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 모두발언
"비상진료체계 철저 점검" 당부

윤석열 대통령은 의료계 집단 휴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포하고 엄정 대응을 강조했다. 지난 4월 16일 국무회의 모습. /대통령실 제공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 휴진에 나선 의료계를 향해 강한 유감을 표한 후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 5월말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 계획과 모집 요강이 발표되면서 의대증원 절차가 최종 마무리됐다. 그런데도 어제 일부 의대 교수들의 집단 휴진이 있었고 오늘은 의사협회의 불법적인 진료 거부가 진행되고 있다.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책무가 있는 만큼 환자를 저버린 불법 행위에 대해선 엄정 대처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료계를 향해 "진정한 의료개혁 이루려면 무엇보다 의료현장의 의견이 중요하고 의료계 참여 필요하다"며 "국민이 동의하지 않고 실현도 불가능한 주장을 고집하면 모두가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다. 환자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극단적인 방식이 아니라 사회적 협의체인 의료 개혁 특위에 참여해 의견을 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의대생과 전공의를 향해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미래 의료를 책임질 주역이다. 여러분의 존재 이유인 환자들의 고통과 아픔을 저버리는 집단 행동은 개인적으로도, 국가적으로도 바람직하자 읺다"며 "정부는 여러분이 학업과 수련을 제대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다. 이제대로 복귀해서 의견 내면 그 목소리를 경청하고 길을 찾겠다"고 현장 복귀를 호소했다.

아울러 "정부는 지역 필수 의료를 바로세우고 의료 시스템 자체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의료개혁에 흔들림없이 매진해 나갈 것"이라며 보건복지부에는 "의료 현장의 혼란으로 국민들께서 불안해하지 않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서 비상진료체계를 다시 한번 철저하게 점검해주기 바란다. 또한 의료계와 협력 이끌어낼 방안을 고민해 의료개혁 과제가 본격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저와 정부는 국민과 미래를 위한 의료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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