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한동훈 기세 서서히 빠지는 중···'어대한'? 뚜껑 열어봐야"

김수호 기자 2024. 6. 1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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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던 신평 변호사가 윤 대통령을 위해서라도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국민의힘 당권을 차지하면 안 된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신 변호사는 17일 전파를 탄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에 나와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에 대해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여러가지 나타나는 현상을 보면 한 전 비대위원장의 기세가 서서히 빠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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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신평 변호사 페이스북
[서울경제]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던 신평 변호사가 윤 대통령을 위해서라도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국민의힘 당권을 차지하면 안 된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신 변호사는 17일 전파를 탄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에 나와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에 대해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여러가지 나타나는 현상을 보면 한 전 비대위원장의 기세가 서서히 빠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쨌든 (한 전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키운 사람이 아닌가”라며 “그런데 이 사람이 윤 대통령에게 등을 돌리고 궁중 쿠데타를 일으킨 것이다. 이러한 상황이 알려지면 어떤 방향으로 당원들과 국민들 민심이 요동칠 것인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국을 순회하면서 연설을 해야 되는데, 한 전 위원장의 대중 연설은 대단히 미흡하다"며 "그런 연설을 가지고 과연 대형 강당에 모인 당원들을 상대로 해서 어떤 호소력을 지닌 말씀을 하실 수 있겠느냐. 그 점에 관해서는 저는 상당히 회의적으로 본다"고도 지적했다.

진행자의 ‘지금 윤 대통령 상황이 굉장히 안 좋은데 이를 돌파할 수 있는 방법이 있냐’는 질문에는 “윤 정부 지지율의 유의미한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이번 전당대회에서 한 전 위원장이 만약 대패를 하고 새로운 당 대표가 지금의 황우여 비대위원장처럼 원만한 당내 관계를 형성해 나간다면 다시 한 번 윤 대통령에게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신 변호사는 친윤이 ‘한동훈 대항마’를 낸다면 누가 될 것인가에 대해 “이번 주말쯤 가시화되지 않겠냐"며 "한 전 위원장 반대 세력이 지금 나와 있는 분 중 (한 사람과) 힘을 보태서 그분이 부상하는 그런 경우를 생각할 수 있다"고 했다.

김수호 기자 su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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