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쿠 3빅찬스 미스’ 벨기에, 조 최약체 슬로바키아에 0-1 충격패

[뉴스엔 김재민 기자]

루카쿠가 결정적인 찬스를 수차례 놓치면서 벨기에가 대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벨기에는 6월 1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슬로바키아와의 '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E조 1차전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FIFA 랭킹 3위 벨기에는 E조에서 FIFA 랭킹이 가장 낮은 팀인 슬로바키아(48위)에 발목을 잡히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1강 3약으로 평가된 E조에서 벨기에의 1차전 패배는 예상 범위 밖이다.

전반 7분 슬로바키아가 앞섰다. 자기 진영에서 볼을 끌던 제레미 도쿠가 볼을 빼앗기면서 위기가 발생했다. 보즈니크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슈란츠에게 향했고, 슈란츠가 발리로 처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벨기에의 파상공세가 이어졌지만 최전방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의 경기력이 심각한 수준이었다. 전반 2분에도 결정적인 1대1 찬스를 놓쳤던 루카쿠는 전반 42분 더 브라위너의 롱패스를 받아 또 한 번 1대1 찬스를 만들었지만 슈팅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

후반 10분에는 아마두 오나나의 헤더 페스를 루카쿠가 골문으로 밀어넣었지만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됐다. 후반 16분에는 상대 클리어링 미스로 잡은 문전 기회에서 유효 슈팅조차 쏘지 못했다.

후반 41분 레오 오펜다의 크로스를 노마크였던 루카쿠가 마무리하면서 동점골이 되는 듯했으나 또 한 번 VAR 판독 끝에 오펜다의 핸드볼로 골이 취소됐다.

벨기에가 골 결정력 문제로 결국 승리를 놓쳤다. E조는 약체로 분류된 루마니아, 슬로바키아가 승리를 거두며 혼전 국면이 됐다.(사진=로멜루 루카쿠)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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