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돌풍 주인공 고3 양민혁…입단 6개월 만에 프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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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선두권 질주를 이끌고 있는 '고3 신인' 양민혁이 준프로 자격으로 입단한 지 6개월 만에 정식 프로 선수 계약을 맺었다.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는 지난 17일 구단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양민혁의 프로 계약 소식을 알렸다.
지난해까지 강원에서 활약하다가 스코틀랜드의 셀틱FC로 이적한 양현준의 등번호 47을 물려받은 양민혁은 이번 시즌 17경기에 모두 나서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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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준프로로 K리그1 입성
이번 시즌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선두권 질주를 이끌고 있는 ‘고3 신인’ 양민혁이 준프로 자격으로 입단한 지 6개월 만에 정식 프로 선수 계약을 맺었다.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는 지난 17일 구단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양민혁의 프로 계약 소식을 알렸다. 2006년생으로 현재 강릉제일고에 다니고 있는 양민혁은 지난해 12월29일 준프로 신분으로 강원에 합류했다. 6개월 만에 프로로 신분이 격상됐다.
지난해까지 강원에서 활약하다가 스코틀랜드의 셀틱FC로 이적한 양현준의 등번호 47을 물려받은 양민혁은 이번 시즌 17경기에 모두 나서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역습 상황에서 번뜩이는 양민혁의 공격력에 힘입어 강원은 9승4무4패(승점31)로 리그 2위에 올랐다. 강원은 17경기에서 32골을 넣어 선두 울산 HD(승점 32·33골)에 이어 다득점 부문에서도 2위다.
강원의 이런 선전은 지난 시즌에 비하면 ‘상전벽해’ 수준이다. 지난 시즌 강원은 10위까지 추락해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겨우 1부리그에 잔류했다. 빈곤한 득점력이 문제였다. 38경기에서 30골에 그쳤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이미 지난 시즌의 득점을 넘어섰다.
이날 생방송에서 팬들이 “양민혁의 연봉이 10억원으로 오르냐”고 묻자 김병지 대표이사는 “지금 활약은 10억원짜리가 맞다. 확실한 건 시즌 최우수선수(MVP)가 되면 1억원을 더 준다”고 답했다. 이어 “나중에 (양민혁이) 빅클럽에 가면 헤드록을 걸겠다. 47번을 (누구에게 줄지) 찍어주고 가라. 그만큼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민혁은 “저희가 워낙 잘하고 있는데 남은 경기를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팬들이 (경기장에) 오시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양현준의 셀틱 이적설이 불거지자 김 대표이사는 양현준과 함께 구단 라이브 방송에 출연했다. 당시 김 대표이사는 양현준에게 헤드록을 걸며 선수와 구단 사이에 껄끄러운 감정이 남아 있지 않다는 걸 보였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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