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포자' 늘었다…고2 17%, 수학 기초학력 '미달'

문세영 기자 2024. 6. 18. 10: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등학교 2학년생 6명 중 1명은 수학 과목의 기초학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3과 고2 전체 학생의 약 3%를 대상으로 교과별 학업 성취 수준을 진단한 결과 고2 수학 과목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16.6%로 최근 4년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대비 중3은 0.2%p 감소했지만 고2는 1.6%p 늘어나 수학 과목 학업 성취 수준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M3_vs1/게티이미지뱅크 제공.

고등학교 2학년생 6명 중 1명은 수학 과목의 기초학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이래 최악의 지표를 보였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중학교 3학년생과 고등학교 2학년생 표본을 추출해 17일 ‘2023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중3과 고2 전체 학생의 약 3%를 대상으로 교과별 학업 성취 수준을 진단한 결과 고2 수학 과목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16.6%로 최근 4년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15%) 대비해서는 1.6%포인트(p) 증가했다. 

학업 성취 수준은 1~4단계로 평가했다. 1단계는 기초학력 미달, 2단계는 기초학력, 3단계는 보통학력, 4단계는 우수학력이다. 

2023년 기준 중3 수학 1단계 비율은 13%, 고2는 16.6%였다. 전년도 대비 중3은 0.2%p 감소했지만 고2는 1.6%p 늘어나 수학 과목 학업 성취 수준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3 기준 국어 1단계 비율은 13%, 영어는 6%, 고2 기준 국어 1단계는 8.6%, 영어는 8.7%로 특히 수학에서 1단계 수준을 보이는 학생 비율이 높다는 점도 확인됐다. 

교육부는 이번 조사 결과 다른 과목보다 특히 수학에 어려움을 느끼는 ‘수포자(수학포기자)’ 들이 많다는 점에서 이를 중요하게 인지하고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평가했다.

[문세영 기자 moon09@donga.com]

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