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중남미서 첫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중소기업 300억원대 수출 상담 성과

이정화 2024. 6. 1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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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이 지난 13~16일(현지시간) 멕시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인 멕시코'에서 2000만달러가 넘는 중소기업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중남미 지역에서 처음으로 진행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가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수출 유망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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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멕시코 시티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2024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인 멕시코' 개막식에서 (왼쪽부터)김상순 KOTRA 중남미지역본부장, 노매드 도의, 허태완 주멕시코 대한민국 대사관 대사,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 김영환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소녀시대 유리, 움베르토 에스케다 라모스 멕시코 대외무역투자기술 위원회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제공

[파이낸셜뉴스] 롯데홈쇼핑이 지난 13~16일(현지시간) 멕시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인 멕시코'에서 2000만달러가 넘는 중소기업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18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고자 롯데홈쇼핑이 2016년 도입한 상생 프로그램이다. 2022년부터 롯데지주와 유통 계열사가 참여하는 그룹 차원의 통합사업으로 확대됐다.

역대 처음으로 중남미지역 국가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현지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기업 100개 사와 멕시코, 콜롬비아, 페루 등 중남미 7개국 바이어 80개 사가 참여해 상담을 진행했다. 행사 기간 누적 상담 건수는 538건, 상담 실적은 2170만달러(약 300억원)에 이른다고 롯데 측은 전했다.

수출상담회 현장에서는 현지 바이어들에게 에센스, 쿠션 등 K-뷰티 상품을 비롯해 떡볶이, 김밥, 김치 등 K-푸드, 패션, 생필품 등을 선보였다. 라면을 즉석에서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인덕션 정수 조리기'가 좋은 반응을 얻으며 현장에서 200대 이상 수출 계약이 성사됐다.

앰플 마스크팩을 선보인 중소기업은 바이어 6개사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쇼케이스 행사장에는 중소기업 48개사 상품을 전시하는 공간이 마련됐고, 현지 한식당과 연계해 즉석에서 김밥과 라면을 요리해 판매하는 등 참관객이 K-푸드를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상품 판촉전도 열렸다. 김밥, 김스낵 등 일부 상품이 조기 매진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롯데홈쇼핑은 전했다. K-푸드 쿠킹쇼와 쿠킹 클래스, 뷰티 컨설팅쇼를 비롯해 소녀시대 유리의 K-라이프스타일 토크쇼, K-POP 커버댄스, 한국무용 등 각종 한류 문화공연에도 관람객이 몰리며 행사 기간 동안 총 2만7000여 명이 방문했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중남미 지역에서 처음으로 진행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가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수출 유망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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