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국민의힘 원구성 거부는 윤석열·김건희 방탄용"

김세희 2024. 6. 1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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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국민의힘에서 원구성을 거부하는 목적이 윤석열·김건희 방탄하겠다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명색이 집권 여당인데 하루하루 고통받는 국민의 삶을 외면하고 산더미처럼 쌓이고 있는 민생 현안도 무시한 채 언제까지 이렇게 국회를 놔둘 건지 진짜 목적이 무엇인지는 초등학생들도 다 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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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국민의힘에서 원구성을 거부하는 목적이 윤석열·김건희 방탄하겠다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명색이 집권 여당인데 하루하루 고통받는 국민의 삶을 외면하고 산더미처럼 쌓이고 있는 민생 현안도 무시한 채 언제까지 이렇게 국회를 놔둘 건지 진짜 목적이 무엇인지는 초등학생들도 다 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최대한 시간을 끌어 해병대원 특검법도 막고 김건희 특검법도 막겠다는 속셈이 아니고서야 이렇게 불법 무노동 활동을 할 리가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어제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서 추경호 원내대표가 진정으로 일하고 싶다고 하셨다"며 "그렇다면 빨리 짝퉁 상임위 청산하고 정식 상임위로 들어오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 선출도 얼른 하면 일할 수 있다"며 "원구성 협상을 시작한 게 한 달이 훌쩍 넘었는데 그때는 뭐 하다가 11개 상임위 구성을 완료하고 가동하니까 이제 와서 재검토하자고 하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건 협상을 핑계 삼아 노골적으로 시간을 늘리겠다는 의도로 밖에 해석되지 않는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어제 우원식 의장도 말했지만 국회법에 따라 6월 회기 내에 대정부 질문과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한다"며 "상임위도 다 구성하지 못한 상태로 대정부 질문을 할 수 있겠는가. 상임위 구성이 완료되지 않았다면서 대정부 질문도 거부할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참고로 국민의힘에서 상임위 강제 배정에 대한 권한쟁의 심판을 108명 의원 전원 전원이 청구했다고 한다"며 "상임위 구성을 지연하고자 하는 정부 여당의 맹성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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