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10개국 바이어 초청한 F&F···"MLB 패션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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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가 운영하는 패션 브랜드 MLB는 2025년 봄여름(SS) 시즌 수주회를 한국에서 처음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과 중국을 포함해 MLB가 진출한 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베트남 등 총 10개국에서 약 600여 명에 달하는 글로벌 대리상과 바이어들이 첫날 수주회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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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명 초청해 한국서 처음 개최
F&F가 운영하는 패션 브랜드 MLB는 2025년 봄여름(SS) 시즌 수주회를 한국에서 처음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수주회는 리테일 매장을 운영하는 대리상들이 제품을 직접 살펴보고 주문하는 행사다.
MLB는 전날부터 닷새 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 전세계 10개국의 대리상 및 바이어를 초대했다. 내년 신제품과 글로벌 전략을 소개하기 위해서다. F&F 측은 “그동안 중국 상하이에서 열었던 글로벌 수주회의 개최지를 한국으로 옮겨 K패션의 위상을 드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했다.
한국과 중국을 포함해 MLB가 진출한 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베트남 등 총 10개국에서 약 600여 명에 달하는 글로벌 대리상과 바이어들이 첫날 수주회를 찾았다. 연내 신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인 아랍에미리트 바이어도 참석해 중동·인도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현장에서 김창수 F&F그룹 회장은 “MLB는 중국에서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라며 “패션과 스포츠를 결합한 카테고리에서 ‘넘버 원’ 브랜드 파워를 구축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각 국가별 시장 특성에 맞는 ‘질적성장’ 전략으로 MLB 2.0 시대를 열어 더 큰 성장에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MLB의 중국 사업은 2020년 진출 이래 매년 성장했다. 대리상들과의 거래를 통한 직진출 방식을 택해 지난해까지 중국에만 1100개의 매장을 열었다. 해외 소비자 판매액은 2022년 1조 원을 돌파했고, 지난해 1조 7000억 원을 달성했다. 회사 측의 올해 목표치는 2조 원이다.
F&F는 △MLB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듀베티카 △세르지오 타키니 △수프라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를 보유했다.
황동건 기자 brassgu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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