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파니니카드’가 돌아온다…벌써 설레는 축구팬들
‘150만장 판매 신화’ K리그 파니니카드가 다시 돌아온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해 출시해 150만 팩의 판매 신화를 쓴 ‘K리그 파니니카드’의 2024년 버전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K리그 파니니카드는 국내 스포츠 카드 시대를 처음 연 카드로써 그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 해 9월 세븐일레븐은 업계 최초로 K리그 파니니카드를 공개하며, 출시 이후 총 150만 팩이 판매되는 기록을 남겼다.
K리그 파니니 카드는 국내 프로축구 산업의 인기를 끌어올리는데도 한몫했다. 축구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클럽과 선수의 카드를 수집하며 국내 프로 축구와 선수들에 대한 관심도를 기존보다 크게 높였고, 각종 중고거래사이트에서 서로 카드를 교환하며 축구팬들 사이의 소통도 늘어났다. 이러한 수집문화는 또다시 각종 굿즈와 경기 직관 등으로 이어지며 축구 산업 전반에 대한 붐업 작용을 일으켰다.
이후 세븐일레븐과 한국 프로축구연맹은 지난 해 ‘공동 마케팅 및 유통 파트너십 권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번 2024년 시즌 K리그 파니니카드 역시 출시 이전부터 축구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3일 ‘K리그 파니니카드 2024’ 24팩 세트 상품 300개를 점포 출시 전 세븐앱을 통해 선판매 했는데, 선판매 시작한 지 45분만에 모두 매진됐다.
K리그 파니니카드 2024는 14개 K리그 클럽 175명의 선수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해 보다 더 다채롭고 풍성해졌다. 지난 시즌 150장 대비 카드의 종류를 더 늘려 총 270장(베이스카드 175장, 스페셜카드 95)으로 구성했으며, 1팩당 6장의 카드가 무작위로 들어있다. FC서울 린가드, 울산HD 설영우 등 올해 활약하는 선수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으며, 조현우, 이승우, 김영권 등의 리미티드에디션 카드도 20종이 포함돼 있다.
특별히, 이번 시즌 카드에는 국내 프로축구 저변 확대에 따라 1부리그 클럽 뿐 아니라 2부리그 클럽들도 포함되었다. 또 K리그 판타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도 포함됐다.
오동근 세븐일레븐 생활서비스팀 MD는 “지난해에 이어 ‘K리그 파니니카드 2024’도 앱에서 선판매한 수량이 모두 완판되고 축구팬들의 문의가 이어지는 등 그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했다”면서 “K리그 파니니카드를 필두로 지난해 보다 더 다양한 카드를 출시해 스포츠카드의 성지로서 자리를 굳건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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