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유가…WTI 배럴당 80.33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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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휴가를 맞아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국제 원유 가격이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하며 한 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삭소 뱅크(Saxo Bank)의 올레 핸슨은 로이터통신에 "다음 분기의 강력한 수요 전망, 10월 증산 계획이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는 사우디의 메시지가 유가를 떠받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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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휴가를 맞아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국제 원유 가격이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하며 한 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7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4%(1.88달러) 상승한 80.33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4월 30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97%(1.63달러) 상승한 84.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가격 역시 4월 말 이후 최고치다.
이는 여름 수요 증가로 인해 재고가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유가는 4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 산유국, 국제에너지기구, 미국 에너지정보청이 올해 하반기 석유 수요가 개선되고, 재고가 감소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낸 영향이다. 여기다 OPEC+가 시장 상황에 따라 올해 4분기부터 공급량을 늘릴 계획을 일시 중지하거나 취소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도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삭소 뱅크(Saxo Bank)의 올레 핸슨은 로이터통신에 “다음 분기의 강력한 수요 전망, 10월 증산 계획이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는 사우디의 메시지가 유가를 떠받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유가 상승은 투자자들이 매도 포지션을 취했기 때문에 발생한 일시적 현상이라는 분석도 있다. 미즈호 증권의 에너지 선물 전무인 밥 야거는 CNBC에 “이번 랠리는 투기꾼들 때문이기에 언제든지 사라질 수 있다”며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휘발유 수요가 극적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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