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계약 바라는 클레이 탐슨, 3년 계약 선호

이재승 2024. 6. 1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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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 탐슨(가드, 198cm, 100kg)이 장기계약을 맺길 바라고 있다.

 『NBC Sports』의 먼테 풀 기자에 따르면, 탐슨이 3년 계약을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탐슨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계약이 만료됐다.

지난 여름에 골든스테이트가 연장계약을 제시했으나 탐슨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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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 탐슨(가드, 198cm, 100kg)이 장기계약을 맺길 바라고 있다.
 

『NBC Sports』의 먼테 풀 기자에 따르면, 탐슨이 3년 계약을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탐슨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계약이 만료됐다. 그는 지난 2019년 여름에 골든스테이트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골든스테이트는 파이널에서 다친 그에게 계약기간 5년 약 1억 9,0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골든스테이트는 그가 부상으로 2019-2020 시즌을 뛸 수 없음에도 그에게 최고 계약을 안겼다. 연간 4,000만 달러에 버금가는 조건이며, 전액보장인 계약이었다. 그러나 그는 지난 2020-2021 시즌마저 출장하지 못했고, 그 사이 골든스테이트도 기대와 다른 성적에 그쳐야 했다. 2020-2021 시즌이 지연되어 열렸음에도 부상으로 출장하지 못했다.
 

비록 그가 돌아온 이후 지난 2021-2022 시즌에 우승을 차지하는 데 일조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을 거치면서 한계가 명확하게 드러났다. 하지만 부상 여파로 발이 느려지면서 수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다치기 이전까지 준수한 수비수였으나, 수비력 하락이 눈에 띄었다. 이번 시즌 들어서는 간헐적으로 기복이 동반되기도 했다.
 

반면, 기자회견과 누군가의 반응에는 신경 쓰지 않는다고 하면서 세상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흡사 2011년에 르브론 제임스가 ‘현실 세계’를 외친 것과 별반 다르지 않아 보였을 정도. 물론, 당시와 비할 바는 아니나 현재 탐슨이 세간의 반응에 불만이 얼마나 많은지 거듭 드러났다. 급기야 시즌 중에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기도 했다.
 

그러나 탐슨은 여전히 큰 규모의 계약을 바라고 있다. 지난 여름에 골든스테이트가 연장계약을 제시했으나 탐슨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알려진 조건으로는 2년 4,800만 달러를 제안한 것. 그러나 그는 해당 조건에 만족하지 않았다. 연간 2,4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이나 그는 계약기간이 더 길거나 규모가 큰 계약을 바란 것으로 이해된다.
 

이번 시즌 그는 77경기에 나섰다. 이중 63경기에서 주전으로 출장했다. 주전 경쟁에서 밀리기도 했다. 경기당 29.7분을 소화하며 17.9점(.432 .387 .927) 3.3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2021-2022 시즌에 이어 두 번째로 3점슛 성공률이 40%를 넘지 못했으며, 궤도에 오르기 시작한 지난 2013-2014 시즌 이후 평균 득점이 가장 적다.
 

이제 30대 중반에 진입한 이상 3년 이상의 계약을 안기려는 구단이 있을지 의문이다. 올랜도 매직이 관심을 보이고 있긴 하나 탐슨에게 어떤 계약을 제안할 지가 중요하다. 올랜도 외에 외곽 공격을 채우려는 팀이 있을 지도 영향을 미칠 전망. 무엇보다, 주전 자리 보장 여부가 포함되어 있다면, 생각 외로 많은 구단이 달려들지 않을 확률도 있다.
 

3년 계약을 제안한다고 하더라도 계약 규모가 작을 가능성이 크다. 이제 경기력 하락이 조금씩 눈에 띄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탐슨이 바라는 조건에 계약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골든스테이트도 마찬가지. 그가 기존의 연장계약을 거절한 데다 이번 시즌 내내 딜레마에 시달렸기 때문. 탐슨도 잔류를 바란다고 하나 이적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봐야 한다.
 

한편, 탐슨은 최근 자신의 SNS에 골든스테이트와 관련된 내용을 모두 지워 눈길을 끌었다. 지난 계약 제시와 함께 시즌 내 주전 자리를 내준 만큼 자존심이 상했을 터.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도 그에게 그간 상당한 규모의 연봉을 안겼다. 이번 시즌 연봉은 무려 약 4,322만 달러였다. 팀에서 두 번째로 많았으나 전반적인 활약상은 연봉과 거리가 있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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