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서 또 정치인 살해…아카풀코 인근 지역 시장 당선자 피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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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휴양도시 아카풀코 인근 지역의 한 시장 당선자가 총격에 맞아 사망했다.
17일(현지시간) 멕시코 현지 언론 엘 수르 데 게레로에 따르면 멕시코 게레로주 검찰은 살바도르 비얄바 플로레스 멕시코 코팔라 지역 시장 당선자가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밝혔다.
에블린 살가도 피네다 멕시코 게레로 주지사는 "주 법무부가 현재 범죄를 조사 중"이라며 "비열한 사건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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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팔라 시장 후보도 암살당해…9월 이후 정치인 살해 34건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멕시코의 휴양도시 아카풀코 인근 지역의 한 시장 당선자가 총격에 맞아 사망했다.
17일(현지시간) 멕시코 현지 언론 엘 수르 데 게레로에 따르면 멕시코 게레로주 검찰은 살바도르 비얄바 플로레스 멕시코 코팔라 지역 시장 당선자가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밝혔다.
플로레스 당선인은 해군 대장 출신으로 오는 10월 코팔라 시장으로 취임할 예정이었던 인물이다.
그는 평소에는 방위군 호위대의 보호를 받지만 이날은 혼자 버스를 타고 멕시코시티로 이동했다. 당선인이 타고 있던 버스가 이날 오전 3시쯤 산 페드로 라스 팔라야스 지역 근처에 정차했을 때 괴한들이 쏜 총에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6월에는 코팔라 시장 후보였던 헤수스 곤살레스 리오스가 살해되기도 했다. 리오스의 친구였던 플로레스는 그가 암살당한 후 시장 출마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블린 살가도 피네다 멕시코 게레로 주지사는 "주 법무부가 현재 범죄를 조사 중"이라며 "비열한 사건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비정부기구 데이터 시비카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멕시코의 선거 기간 이후 발생한 공직자 살해 사건은 34건이다. 공격 사건은 95건 발생했다.
이 중 3분의 1가량은 멕시코의 집권 좌파 국가재생운동(MORENA·모레나) 소속 정치인이었다. 약 14%는 제도혁명당(PRI), 국민행동당(PAN), 민주혁명당(PRD)의 야(野) 3당 연합 소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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