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주 '당대표 사퇴시한 예외' 개정에 "더불어이재명당으로 간판 갈아치워야"

서지윤 2024. 6. 18. 09: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더불어민주당의 당헌·당규 개정에 대해 "더불어이재명당이나 더불어명심당으로 간판을 갈아치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민심을 외면한 채 이재명 대표를 구하기 위한 사당화에 여념이 없다"며 "이 대표의 제3자 뇌물 혐의 기소 사법리스크 커지자 이 대표는 당헌 당규까지 이재명 법으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 민심 외면..李 사당화에 여념 없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6.18 kjhpress@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더불어민주당의 당헌·당규 개정에 대해 "더불어이재명당이나 더불어명심당으로 간판을 갈아치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이제 이름에 민주가 어울리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 17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당대표 사퇴 시한에 예외를 두는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 대표의 당대표 연임을 고려한 '맞춤형 개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민심을 외면한 채 이재명 대표를 구하기 위한 사당화에 여념이 없다"며 "이 대표의 제3자 뇌물 혐의 기소 사법리스크 커지자 이 대표는 당헌 당규까지 이재명 법으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 직무정지 규정도 개정했고 국회의장 원내대표 선거에도 당원 의사를 반영한다고 한다"며 "대선 출마 시 당대표 사퇴 조항도 임의적으로 바꿨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오로지 이 대표만을 위한 절대 체제를 완성한 것"이라며 "이제는 이재명의, 이재명에 의한, 이재명을 위한 이재명 1인 체제가 됐다. 과거 권위주의 시절 제왕적 총제의 부활을 보는 듯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추 원내대표는 "이 대표 한명의 사법리시크가 삼권분립, 언론, 의회, 정당 그리고 민주주의를 모두 파괴하고 있다"며 "거꾸로 가는 민주당에 경고한다. 민심이 천심이다. 정상적인 당으로 돌아와 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