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김 ‘DM 62’로 35년 기타 전설 담았다
우리나라 대중음악 기타를 대표하는 기타리스트 타미김이 3년 만에 신보를 발매했다.
지난 17일 타미김은 두 번째 미니앨범 ‘DM 62’를 공개했다. 이는 지난 2021년 2월 이후 3년 만이다.
타미김은 ‘DM 62’를 준비하며 쉽지 않은 여건에서도 음악을 계속할 수 있었던 이유를 전했다.
그는 “60~70년대 기타 히어로들이 들려준 블루스와 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먼지 쌓인 음반들이지만 저에게는 어두운 밤 등대 같은 존재들”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늦은 감이 있지만 이번 싱글로 제 영웅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인사했다.
타미김은 지난 1989년 록밴드 ‘백두산’의 기타를 맡으며 데뷔했다.
그는 가수 나훈아와 조용필, 임재범, 김종서, 박상민, 이승철, 신성우 등의 앨범 녹음 작업과 작곡 등에 참여했다. 또 록밴드 ‘H2O’와 ‘타미 김 블루스 밴드’의 기타리스트로도 활동했다.
그러면서 ‘제3회 가온차트 케이팝 어워드’에서 올해의 실연자상(연주부문)을 받기도 했다.
타미김은 미국 캘리포니아 M.I의 GIT에서 공부했고, 경희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KAC 한국예술원 등에서 교수로 후학을 양성했다.
그가 참여한 대표 작품으로는 “아름다운 구속”, “에필로그”(김종서), “고해”, “비상”, “빈잔”(임재범), 앨범(조용필 19th), “진달래꽃”(마야), “해바라기”(박상민), “멍”(김현정), ‘내 생에 봄날은 간다”(캔), “별”(H2O), “원해”(F.T아일랜드) 등이 있다.
윤소윤 온라인기자 yoonsoyo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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