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군사분계선 추가 침범"…군 "수시로 경고방송"
【 앵커멘트 】 최근 비무장지대에서 작업하던 북한군 수십 명이 군사분계선을 침범해 우리 군의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받고 돌아간 적이 있는데요. MBN 취재 결과 침범한 지 불과 10분 만에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또 넘어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이게 다가 아닙니다. 군사분계선 근처에서 지뢰 매설 같은 북한군의 활동이 빈번해져 우리 군이 경고방송을 수시로 하고 있었습니다. 권용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9일 북한군 20~30명은 화살머리고지 인근 경기 연천군 비무장지대 불모지 작업 도중 군사분계선을 넘어왔습니다.
우리 군의 경고사격에 북상했는데 3~4명이 또다시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것으로 MB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10분 만에 첫 침범 지점으로부터 100m가 안 되는 지점에서 군사분계선을 50m 정도 추가 침범한 겁니다.
▶ 인터뷰 :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한 번 벌어지는 상황 속에서 연결이 된 상황이었고 길이 없고 또 수풀이 우거져 있어서 또 인원들이 방황했을 수 있습니다."
또, 최근 불모지 작업과 지뢰 매설 등에 투입된 북한군이 늘어난 가운데 비무장지대 안에서의 활동도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군 관계자는 MBN에 군사분계선에 근접한 북한군의 활동이 빈번해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군사분계선을 안 넘은 상태에서도 경고방송을 많이 하고 있다고 현재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dragontiger@mbn.co.kr] - "군 당국은 북한군이 이뿐만 아니라 대전차 방벽 설치와 전술도로 보강 등의 활동들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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