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차·기아, 나란히 52주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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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인도 증시 상장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던 현대차 주가가 18일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장 초반부터 현대차와 기아가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전일 종가 기준 현대차그룹 상장사(12개)의 시가총액(코스피+코스닥)은 총 158조1590억원으로 집계돼 LG그룹 상장사(11개)의 시가총액(155조2670억원)을 역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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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인도 증시 상장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던 현대차 주가가 18일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장 초반부터 현대차와 기아가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거래일 대비 7500원(2.69%) 오른 28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전일보다 3.77% 상승한 28만9000원까지 치솟으면서 전일 기록한 52주 신고가(28만5000원)를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지난 17일에도 현대차는 전일보다 3.92% 급등한 27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인도 현지법인인 현대차인도가 인도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IPO 관련 예비서류(DRHP)를 제출했다고 공시하면서 매수세가 몰린 영향이다.
같은 시각 기아도 전일보다 1800원(1.39%) 상승한 13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 역시 13만2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현대차그룹 시총은 LG그룹을 제치고 대기업 집단 순위 3위에 올랐다.
전일 종가 기준 현대차그룹 상장사(12개)의 시가총액(코스피+코스닥)은 총 158조1590억원으로 집계돼 LG그룹 상장사(11개)의 시가총액(155조2670억원)을 역전했다.
지난해 말 기준 LG그룹 시가총액이 186조원, 현대차그룹이 133조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올 들어 현대차그룹 시총은 22조원 가량 불어난 반면 LG그룹 시총은 30조원 넘게 증발한 셈이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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