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상임위 野단독 강제 구성 안돼"…헌재 권한쟁의심판 청구

조현기 기자 박소은 기자 2024. 6. 18. 09: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의원 108명이 18일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인 상임위 강제배정과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에 무효를 확인하기 위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다.

추 원내대표는 "지난 14일부터 이틀 동안 실시한 여론조사에 다르면 민주당의 국회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에 대한 부정 평가가 49%로 국민 절반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표권·참여권·심의 표결권 침해…헌재 현명한 결정 촉구"
추경호 "국민 절반, 민주당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 부정 평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6.18/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박소은 기자 = 국민의힘 의원 108명이 18일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인 상임위 강제배정과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에 무효를 확인하기 위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 108명 전원 명의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지난 6월5일 우원식 국회의장과 민주당은 국힘과 의사일정 합의도 없이 독단적으로 국회의장 및 부의장 선출에 이어 상임위원장 선거를 강행했고 이어 상임위원까지 강제 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과 헌법이 부여한 국민 대표권, 국회 의장 및 부의장 선출 참여권 상임위원장 및 위원 선임 절차에 대한 참여권, 국회 안건에 대한 심의 표결권을 심대하게 침해했다"고 설명했다.

또 "반헌법적 독재적 행위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우원식 의장 등의 권한침해 행위 확인과 각 행위의 무효 확인을 청구하게 됐다"며 "헌법 재판소의 현명한 결정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추 원내대표는 뉴스1과 한국갤럽이 발표한 '뉴스1 여론조사'를 인용해 민주당을 향해 "선거 압승에 도취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지난 14일부터 이틀 동안 실시한 여론조사에 다르면 민주당의 국회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에 대한 부정 평가가 49%로 국민 절반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위험 신호가 이미 울리고 있는데도 민주당은 폭주를 거듭하고 있다"며 "민심을 외면한 채 오로지 이재명 구하기 위한 사당화에 여념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 "이재명 한 사람의 사법리스크가 삼권분립, 언론, 의회, 정당 그리고 민주주의를 모두 파괴하고 있다"며 "거꾸로 가는 민주당에 경고한다. 민심이 천심"이라고 덧붙였다.

뉴스1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야권이 단독으로 18개 상임위원회 중 민주당 몫의 11개 상임위원장 선출에 대한 견해'를 물은 결과에 응답자 49%는 '좋지 않게 본다'고 답했다. '좋게 본다'는 응답자가 37%에 불과했다.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choh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