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트롯쇼' 손태진·에녹, 오페라‧뮤지컬 방불케 하는 '고급 트로트' 향연

김원겸 기자 2024. 6. 1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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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손태진과 에녹이 오페라, 뮤지컬을 보는 듯한 고급 트로트 무대를 꾸며 박수를 받았다.

손태진, 에녹은 지난 17일 방송된 SBS FiL, SBS M 음악프로그램 '더 트롯쇼'에 출연해 완성도 높은 트로트 무대를 펼쳤다.

반면 에녹은 경쾌한 사운드와 리듬이 돋보이는 트로트 무대로 손태진과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에녹은 마치 한 편의 뮤지컬을 연상시키는 드라마틱한 무대를 완성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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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방송된 '더트롯쇼'에 출연해 오페라, 뮤지컬을 보는 듯한 무대를 선사한 손태진과 에녹.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가수 손태진과 에녹이 오페라, 뮤지컬을 보는 듯한 고급 트로트 무대를 꾸며 박수를 받았다.

손태진, 에녹은 지난 17일 방송된 SBS FiL, SBS M 음악프로그램 '더 트롯쇼'에 출연해 완성도 높은 트로트 무대를 펼쳤다.

이날 손태진은 부모들의 그리운 젊은 시절을 절로 떠올리게 하는 '당신의 카톡사진' 무대를 선보였다. 묵직하면서도 감미로운 미성으로 도입부를 연 그는 특유의 진한 보컬로 노래를 이어가며 감성을 한껏 끌어올렸다.

손태진은 곡이 절정에 이르자 마치 오페라를 감상하는 것처럼 웅장하고 화려한 고음을 폭발시켰다. 담백하게 라이브를 이끌어가던 그는 후반부 강렬한 임팩트를 휘몰아치며 시청자들에게 짙은 여운을 선사했고, 이날 '더 트롯쇼'의 1위를 차지하는 기쁨까지 맛봤다.

반면 에녹은 경쾌한 사운드와 리듬이 돋보이는 트로트 무대로 손태진과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MBN '불타는 장미단'에서 설운도가 선물한 특전곡 '오늘밤에'로 무대에 오른 그는 섬세하면서도 박력 있는 라이브와 활기 넘치는 댄스로 보는 이들에게 기분 좋은 설렘을 선물했다.

에녹은 마치 한 편의 뮤지컬을 연상시키는 드라마틱한 무대를 완성해 눈길을 끌었다. 우아하면서도 럭셔리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노래한 에녹의 모습은 관객 및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 손태진과 에녹은 최근 개최한 '손태진 & 에녹 디너콘서트'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오는 7월부터는 대구, 부산, 수원, 대전에서 투어 공연을 열며 전국의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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