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대통령실, 이번 전대 개입 절대 안할 것...`어대한` 원내선 못느껴”

김미경 2024. 6. 1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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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총선백서 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정훈 의원은 18일 "대통령실은 이번 전당대회에 절대 개입 안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한 전 위원장은 총선패배의) 본인 책임을 졌기 때문에 사퇴한 것"이라며 "그래서 출마의 자유를 인정함과 동시에 다른 후보들이 나오는 걸 절대로 막는 여론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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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국민의힘 총선백서TF 위원장(왼쪽 두번째)이 지난달 2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백서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총선백서 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정훈 의원은 18일 "대통령실은 이번 전당대회에 절대 개입 안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차기 당대표 유력설에는 "원내에서의 분위기는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느끼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조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먼저 전당대회와 관련해 "학습 효과가 있기 때문에 친윤이 꼭 대통령실의 의중을 받아서 움직이는 대리인들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기현 전 대표 체제가 출범하는 데 '윤심'이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왔던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조 의원은 또 "저는 한 전 위원장의 출마의 자유를 인정하면서도 분명하게 경고하고 싶은 건 '한동훈 아니면 절대 안 된다'라고 여론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 사람들은 정말 해당행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절대로 그래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전 위원장은 총선패배의) 본인 책임을 졌기 때문에 사퇴한 것"이라며 "그래서 출마의 자유를 인정함과 동시에 다른 후보들이 나오는 걸 절대로 막는 여론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 전 위원장이 차기 당 대표가 될 경우 용산과의 관계설정을 우려하는 시각에는 "본인이 풀어야 할 숙제"라며 "(한 전 위원장이) 전당대회에 만약에 나온다면 이 질문을 여러 번 받을 것이고, (한 전 위원장의) 답변을 보고 당원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조 의원은 총선백서 발간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실과 면담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대통령실 면담 관련) 내용이 담겼나 안 담겼나는 아마 백서가 나오면 자세히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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