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휴가 어떡해"...석유 400톤 유출, 싱가포르 센토사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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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색을 잃고, 검은색 기름띠로 물들어버린 해변.
악취가 진동하고, 왕도마뱀 등 야생동물은 석유에 뒤덮여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싱가포르 해양항만청(MPA)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석유 약 400톤(t)이 유출됐습니다.
이에 싱가포르 당국은 이스트코스트파크, 래브라도 자연보호구역 등의 해안을 폐쇄한 데 이어 세인트존스, 라자루스, 쿠수 등 남부 섬 3곳 해변을 추가로 폐쇄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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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색을 잃고, 검은색 기름띠로 물들어버린 해변.
악취가 진동하고, 왕도마뱀 등 야생동물은 석유에 뒤덮여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이곳은 싱가포르 대표 관광지 센토사섬입니다.
지난 14일(현지 시각) 태평양과 인도양을 연결하는 해상물류 거점인 싱가포르 남부의 파시르 판장항에서 네덜란드 선적 준설선이 정박해 있던 싱가포르 선적 유조선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싱가포르 해양항만청(MPA)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석유 약 400톤(t)이 유출됐습니다. 일부는 조류를 따라 센토사섬 등 남부 해안으로 퍼졌습니다.
이에 싱가포르 당국은 이스트코스트파크, 래브라도 자연보호구역 등의 해안을 폐쇄한 데 이어 세인트존스, 라자루스, 쿠수 등 남부 섬 3곳 해변을 추가로 폐쇄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각종 장비와 전문 인력 250명 이상을 동원해 방제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도 1,500명 이상 해안 순찰 등에 참여 중입니다.
석유 확산을 막기 위해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유회수기를 이용해 기름을 걷어 올리고 있습니다.
한편 MPA는 이번 사고로 항행 안전이나 정박 작업 등에는 지장이 초래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싱가포르식품청(SFA)은 이번 사고로 양식장은 피해를 보지 않았다며 현지 수산물을 먹어도 안전하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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