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후반기 시정…용인의 교통·교육·문화가 달라진다

정재수 2024. 6. 18. 09:2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7일 YTN 라디오 출연 주요 이슈·시정 현안 설명
반도체고 2026년 개교, 과학고·예술고 설립도 추진 중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 경강선 연장 등 소개
‘8년 표류’ 옛 경찰대 부지 개발 LH와 합의도 밝혀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개최 시민들 관심 당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17일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이슈 초대석’에 출연해 시정 주요 성과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용인특례시]

[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17일 YTN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이슈 초대석’ 프로그램에 출연해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와 경강선 연장 등 시정 주요 이슈와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이 시장은 평택시 등과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협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 “지난해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용인 이동·남사읍에 유치했는데, 국가산단 일부가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에 포함돼 규제를 계속 받아야 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추진했고 그 일이 잘 진행돼 용인 입장에서는 45년 간 묶였던 규제를 해제하는 시의 오랜 숙원을 풀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상수원보호구역은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초 해제 되는데 용인의 경우 오산시 전체면적의 1.5배나 되는 넓은 토지에 기업 입주는 물론이고 시민을 위한 주거·문화예술·체육공간이 마련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인구 증가를 고려한 교통망 확충 계획과 관련해서는 “처인구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지하철 경강선을 경기 광주역에서 연장하고,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역~수서역에서 용인 수지구를 거쳐 화성까지 가는 지하철인 경기남부 광역철도 사업을 내년에 수립될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2월 광주시와 함께 경강선 연장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해 달라고 국토교통부에 공식 건의했다”며 “비용대비 편익(B/C)이 0.92로 나와 사업 타당성도 확인됐다”고 말했다.

경기남부 광역철도에 대해 이 시장은 “용인을 비롯해 수원, 성남, 화성 등 4개 도시 시장들이 경기남부권 광역철도망 구축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지혜를 모은 결과, 투자비용과 운영비용이 훨씬 절감되는 최적의 노선안을 찾았다”며 “서울 지하철 3호선을 수서역에서 화성까지 연장하는 기존 구상에 비해 사업비와 운영비가 훨씬 덜 드는 이 노선의 비용대비 편익(B/C)값은 1.2로 잘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취임 후 반도체산업 인재 양성 차원에서 설립을 추진해 온 ‘반도체 마이스터고등학교’가 2026년 3월 수도권 지역에서 처음으로 용인에 설립될 것”이라며 “지난 3월 1일 폐교된 남사읍 남곡초 분교 부지에 약 455억원을 들여 2개 학과, 24학급, 384명 규모로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첨단산업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분야를 이끌 인재 양성을 위해 과학고등학교와 예술고등학교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면서 “과학고 설립을 위해 용인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송탄 상수원 보호구역 규제 대상 지역. [사진=용인특례시]

옛 경찰대 부지 개발도 협의가 마무리돼 인근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민간주택 공급 목적으로 2016년 사업 추진을 결정했지만 세대수가 너무 많고 교통대책이 미흡하다는 반대 의견으로 사업이 표류했다. 민선8기 들어 LH와 지속 협의해 세대수를 20%가량 줄이고, 당초 0%였던 지원시설 용지는 19.8%가 되게 했다. 사업지 중앙의 약 9만㎡를 LH로부터 기부채납 받아 이곳에 시민들을 위한 문화·체육시설을 세울 방침이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오랫동안 방치됐던 옛 경찰대부지에는 주거·문화·예술·생활체육 공간과 공원, 그 밖의 지원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국내 최대 연극 축제인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이 6월 28일부터 7월 23일까지 용인시 전역에서 열린다”며 “각 시도 예선을 통과한 16개 팀이 본선에 오르는 만큼 연극의 향연을 많이 즐기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전통과 권위의 대한민국 연극제와 함께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가 용인에서 열리는데 연극을 사랑하는 대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려주기 위한 대회로, 앞으로 매년 용인에서 전국 대학생 연극제를 개최할 것”이라며 “이번에 12개 대학팀이 무대에 오르는데 참가신청을 한 대학연극팀은 무려 48개”라고 밝혔다.

/용인=정재수 기자(jjs3885@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