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 (여자)아이들 팬 '무보수' 동원 의혹…결국 공지 수정 [이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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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기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가 간판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팬들의 노동력을 '무보수'로 착취하려 한단 의혹에 휩싸이자 공지문을 수정했다.
큐브는 17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여자)아이들 팬 서포터즈 모집 공지글을 게재했다.
해당 공지에 따르면 이날부터 인원 충족 시까지 오프라인 팬 서포터즈를 모집한다.
일반적으로 기획사에서 팬 매니저라는 직함을 가진 직원이 이를 담당하는데 큐브는 팬들에게 이 일의 일부를 맡기겠단 의미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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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연예 기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가 간판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팬들의 노동력을 '무보수'로 착취하려 한단 의혹에 휩싸이자 공지문을 수정했다. '특별 베네핏' 등을 약속했다.
큐브는 17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여자)아이들 팬 서포터즈 모집 공지글을 게재했다.
해당 공지에 따르면 이날부터 인원 충족 시까지 오프라인 팬 서포터즈를 모집한다. 팬 서포터즈의 활동 내용은 공개방송 현장 및 팬클럽 관리로 모집 인원을 따로 알리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기획사에서 팬 매니저라는 직함을 가진 직원이 이를 담당하는데 큐브는 팬들에게 이 일의 일부를 맡기겠단 의미로 해석됐다.
서포터즈가 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자격을 충족시켜야 한다. ▲(여자)아이들 공식 팬클럽 멤버십 가입자 ▲만20세 이상, 시간 제약 없이 오프라인 활동이 가능한 자 ▲팬클럽 운영 상황을 외부로 발설하지 않을 자 ▲타 아티스트의 팬 서포터즈 및 임원이 아닌 자 등이다.
해당 공지는 큰 관심을 받았다. 일부는 (여자)아이들을 가까이에서 서포트 할 수 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하지만 대체로는 팬들을 무료로 동원해 현장을 관리하게 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과 함께 '열정 노동'을 강요하는 것이란 지적을 제기했다. 주요 커뮤니티에서도 관련 게시글을 대한 부정적 의견이 속출했다.
부정 여론이 확산되자 결국 소속사는 "자세한 서포터즈 활동 혜택 및 특별 베네핏 안내는 합격자에 한해서 전달해 드릴 예정"이라며 공지글을 수정했다. 보수 개념을 추가한 것인데, 신뢰를 잃은 탓인지 여전히 팬들 사이에서는 의심하는 시각이 존재한다.
한편 (여자)아이들은 내달 8일 미니 7집 '아이 스웨이'(I SWAY)로 컴백한다. 이후 월드투어를 진행한다. 오는 8월 3일, 4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홍콩, 도쿄, 오클랜드, 애너하임, 휴스턴, 로즈몬트, 벨몬트 파크, 타이베이, 방콕, 마카오, 멜버른, 시드니 등 전 세계 14개 도시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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